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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이명박

2010-04-0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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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18 화요일


화성


  


 


대통령이 된 그는 국민을 위해 검찰을 버렸고


그 검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대통령이 된 그는 검찰을 위해 국민을 버렸고


그 검찰에 의해 국민들은 자유를 잃었다




서민의 편이었던 그는 종부세를 걷어 서민을 위해 썼지만


부자들은 물론이고 서민들조차 가진 것 없는 그를 버렸다


부자의 편이었던 그는 종부세를 없애고 복지예산을 줄였지만


부자들은 물론이고 서민들조차 떡고물을 기대하며 그를 지지했다




늘 국민의 안전을 걱정하던 그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거부했고


늘 미국의 눈치를 봐야했던 그는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먹지 않는 미국소를 국민들에게 먹였다




불교 신자였던 그의 부인은 5년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사찰을  방문하지 않았고


교회 장로였던 그는 서울을 봉헌한 것으로도 모자라


대한민국을 바치기 위해 수시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국가의 원수로서 그는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참고 기다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고


국가의 원수로서 그는 일본 수상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군대를 다녀온 그는 없는 예산을 쪼개어 국방비를 늘렸고


전시지역이던 자이툰부대를 방문해 병사들과 함께 하나가 되었다


군대를 면제받은 그는 없는 국방비를 쪼개어 4대강을 파헤쳤고


천안함 사건이 터지자 지하벙커에서 군기피자들과 함께 불안에 떨었다




군통수권자로서 그는 2차 연평해전 당시 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기밀인 교신내용을 국민들에게 즉각 공개했다


군통수권자로서 그는 천안함 사건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지만


국방부장관은 군사기밀이라며 이를 즉각 거부했다  





이게 다 노무현 탓이라며 국민들은 그를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그는 그 국민들에게 행여 짐이 될까 두려워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이게 다 이명박 탓이라며 국민들은 그를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그는 그 국민들이 행여 진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침묵을 택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 국민들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를 욕하며 손가락질을 했고 


그가 대통령으로 있는 지금은 매일 벌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제발 살려만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국민들을 위해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던 그는


결국 고인이 되어서야 바보 대통령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국민들 눈에 수없이 많은 피눈물을 쏟게 한 그는


결국 쥐새끼처럼 살아서 살인자란 소리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