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5.월요일
딴지메롱
그렇다.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못했다. 이유는 위에서 인용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만화책인 키드갱"에 잘 나와있다. 홍구지만 홍구가 되기 싫은거와 같이, 명박이지만 명박이라 불리는거는 싫었을 것이다.
너도 사람인데 ...(응?)
아무튼...
그런 이유로 우리 심성 고운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명박이를 명박이라 부르지 못하고 빙 돌려 말해왔었다.
쥐박이, 병박이 등등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들인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 T^T
가카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국민들 ㅡㅡb
하지만 이제 할 말은 해야겠다.
참을만큼 참았다.
며칠전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하여
몸둘바를 모르게도 친히 한나라당께서 대책을 내놓으셨다.
이른바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7대 공약"
아이고~~ 황송하옵니다 ㅜㅜ
하지만 며칠 후에 보도된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보자.
.....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0살(3개월)~만 12살 자녀를 키우는 전국 가구평균 소득 100% 이내 가정 가운데 야근, 출장, 질병 등으로 일시적이고 긴급하게 아동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간당 돌보미 비용 5000원 중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4000원·1000원씩을 이용시간만큼 지원해준다. 지난해 이 서비스 이용자는 총 9만7천여 가구에 이르렀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끝난 뒤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맞벌이 가정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올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복지부와 지자체들이 올해 이 사업의 예산을 대폭 삼각한 것이다. 지난해 국비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224억원이 집행됐으나 올해는 71억원이 삭감된 153억원이 책정됐다.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삭감률이 가장 높은 대전의 경우 지난해 7억5119만4000원에서 올해 3억5732만1000원으로, 절반 이상 깎였다. 다음으로 삭감률이 높은 인천은 지난해 18억6444만3000원에서 올해 10억1839만원으로, 지난해의 54.6%에 머물렀으며, 세번째로 삭감률이 높은 서울은 지난해 49억5395만원에서 20억원 가량 삭감된 29억1432만7000원이 책정됐다.
<이하생략> 기사원문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7대 공약" 이 제대로 시행된다면야 좋겠지만,
무상급식도 예산 없다고 난리치던 너님들을 보면 공약이 아니라 0약이 될거 같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던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7대 공약"을 내는건 뭐라고 불러야 되냐? 병맛?? 병맛 정도로 설명이 될까?
위 기사 보면 알겠지만 그리 큰 돈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었어.
큰 돈이라 하면 큰 돈일수도 있는데 삽질하는거에 비해서는 껌값이지 뭐.
강에 삽질하는거 말고도 많아.
볼래?
혈세 퍼붓는 '디자인 서울' 한빛거리 썰렁
200m에 43억...오피스단지라 찾는 이 없어
"휘황찬란 보여주기식 그만" 비판 일어나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3/25/ARTnhn43235.html
뻘짓한다고 거리에 43억 부었잔아.
작년 서울 아이돌보미 지원사업비가 49억.
200m에 43억.
그리고 디자인 서울한다고 돈낭비한게 이거 하나 만이 아니잔아.
병맛??
아니야.
병맛의 수준을 뛰어넘은 수준이잔아.
이제는 말할 수 있어.
지금 니네가 하는 짓은 "명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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