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저번에 장비병 얘기 하면서 이런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빛을 받아들여서 기록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을 더 넓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화질 면에서 더 이익을 볼 수 있죠. 

그래서 판형이 깡패라는 얘기가 있는 겁니다.

판형은... 저도 잘 모르지만 아는대로만 주절대보자면,


결혼식 할 때,

단체 사진 찍잖아요? 요즘은 그마저 디지털로 찍지만, 옛날에는 한 장 찍고, 필름 하나 갈고 그랬죠?

그게 원판 사진입니다. 그건 필름이 뭐... 굉장히 크죠.(귀차니즘에 크기는 안알아봤어요.)


그리고 645포맷이 있습니다. 소위 중형 카메라죠.

지금은 디지털로 나옵니다. 펜탁스에서도 얼마전에 나왔고, 핫셀블래드, 마미야 등 여러 브랜드가 있으며 디지털의 경우, 바디만 수천만원 대로 알고있습니다. 고로 취미 사진가가 건드릴 분야가 아니죠.

필름은 좀 싼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필름이 큰만큼 바디도 큽니다. 135포맷 SLR도 크다는걸 생각하신다면 뭐... 취미로 쓰는 사람들을 꽤 알고있습니다만 저는 못써요. 크고 무거워서. ㅋ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아이 돌 사진 찍을 때, 베이비유 라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무쟈게 비싼 곳이었지요. ㅠ.ㅠ 

거기서는 사진을 645포맷 필름 카메라로 찍더군요. 흠... 백일 사진은 후지 S5pro로 찍은 곳이었는데, 필름카메라를 쓰는 곳이라... 정성이 갸륵하더군요. 그리고, 결과물은 역시 다르다... 싶었습니다. 뭐랄까... 사진의 표현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제가 645라는것에 감동했는지도 모르지만... 사진이 좋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적인 필름이 135포맷 필름입니다. 옛날에 많이들 쓰셨죠. 거의 모든 일반 필름 카메라는 135포맷 필름을 넣어서 찍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에서 소위 FF라고 하는게 그 135포맷과 거의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왜 그럼 135포맷이 아닌 APS-C 포맷이란게 존재하는가...


이걸 보십시오. 이게 웨이퍼 한 장에서 135포맷의 센서를 몇 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11장 만들죠. 그런데 이게 1.5배 크롭으로 가면 두 배 가까이 만들 수 있습니다. 버리는 부분이 적어서죠. 그러니 FF 센서가 비싼겁니다. 

몇 장 못만들죠. 그러다보니 135포맷 소위 FF 센서는 비쌉니다. 그래서 1.5배 크롭(니콘, 소니, 펜탁스 등) 센서가 대세가 된거죠. 캐논은 특이하게 1.6배 크롭 센서를 씁니다. 또 변태크롭이라고 하는 1.3배 크롭 센서도 있습니다. 이건 기함급인 1D 시리즈에서 쓰는데, 1D 시리즈는 연사에 특화된 카메라입니다. 주로 기자들에게 보급되는 카메라죠. 그러다보니 센서 크기를 최대한 크게 하면서 연사를 잘 하게 하려고 만든걸로 알고있습니다. FF급에서는 정보가 많아서 연사도 좀 느린 편이죠. 




다시한 번 보여드리면,
FF 센서가 크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1.5배 크롭이 좀 작고,
1.6배 캐논 크롭이 좀 더 작죠. 
포서드는 더 작구요. 그래서 포서드는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ㅋㅋㅋ 이건 디씨에서 올림푸스 좋아하는 사람들(소위 올빠) 놀릴 때 쓰는 말입니다. 그냥 농담으로 들어주세요. ^^* 

사실 포서드는 코닥하고 올림푸스가 같이 개발한 포맷인데, 
100% 디지털 SLR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할 것을 상정하고 4:3 비율로 센서를 만든겁니다. (기존 135포맷 필름은 3:2 비율입니다.)
그러나 지금 모니터는 16:9가 기본이니... 후새드... ㅋㅋㅋ 
개념자체는 굉장히 세련된 개념이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죠.
크롭 센서보다 2/3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래서 올림푸스는 작은 SLR을 컨셉으로 내세워서(센서가 작으니 바디도 작게 만들 수 있었죠) E420 등 작은 SLR을 내놨으나 시장에서 좋지않은 반응으로 지금은 거의 미러리스 EPL 시리즈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닥에서 센서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파나소닉에서 만들고 있을 겁니다.
코닥은 이제 디지털 관련해서 모든 생산을 손 놓지않았나 싶은데요, 걔네는 사진 관련해서 원천 특허를 워낙 많이 갖고있어서 아무 생산안해도 돈은 엄청 벌겁니다.

애초에 디지털 카메라라는게, SLR 카메라에 디지털 백을 장착하는 형태로 시작했고, 그 시작은 코닥이었으니까요. 
코닥에서 나온 카메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모두 주광하에서는 엄청난 화질과 화사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야간이 되는 순간 사진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한 번은,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메인 찍사가 코닥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게 아니겠습니까...
한 장 찍고, 꽤 쉬고, 또 한 장 찍고... 아아...
그래서 제가 많이 찍었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보조찍사로 가면, 메인찍사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스트로보도 잘 못터뜨리고 그러는데, 그결혼식에선 뭐... 메인찍사의 존재감이 별로 없어서... ㅎㅎ 




위에 써놓은 말들은 거의 다 잡설이구요,

이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센서가 크면 화질이 좋다. (덤으로 아웃포커싱도 잘 된다.)
똑딱이는 센서가 작다.
포서드는 좀 더 크다.
크롭은 좀 더 크다.
FF는 더 크다. 
645라는 더 큰 놈도 있다더라.(가격이 넘사벽이어서 그렇지)


현재 렌즈교환형 디지털 카메라를 만드는 곳은

캐논(FF, 1.3크롭, 1.6크롭)
니콘(FF, 1.5크롭)
소니(FF, 1.5크롭)
펜탁스(1.5크롭, 그리고 이번에 렌즈교환식 똑딱이인 펜탁스Q가 나왔습니다)
삼성(1.5크롭 미러리스)
올림푸스(포서드 미러리스)
파나소닉(포서드 미러리스)
시그마(포베온)

그리고 후지가 있는데, 
후지에서는 자체센서를 니콘 디지털용 바디에 장착해서 S3pro, S5pro 등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다 단종하고, X100이라는 클래식한 느낌의 비싼 단일렌즈 카메라를 내놨습니다.
뭐, 이래저래 말이 많은 바디입니다. 돈값 한다느니 못한다느니... 제가 볼 때 그 카메라의 장점은 예쁘다 하나 뿐인 듯 합니다. 




자동로그아웃 때문에 끊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직 작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