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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의 탄생 배경

2009-11-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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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추천0 비추천0

 

 

 

 

모바일과 웹과 UCC.

 

 

 

 

 

위 세개의 화두를 어떻게 하면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본지가 3년여를 고민하다가 마침내 내린 결론이 바로 Shoot!이다.

 

 

 

 

 

어쩌면 이미 진부해져 버린 위 세개의 화두를 왜 이제 와서, 그것도 남들 다 하는 짓을 따라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본지가 대체 왜 지금 저 한물 간 얘기를 다시 끄집어 내는 것인지 의아해 할 독자들 많을 줄로 안다. 물론 모바일과 웹과 UCC가 각자 따로 놀 때는 이미 지겨울만큼 진부한 화두라 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과 웹과 UCC가 삼위일체로 합쳐졌을 때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Shoot!은 기본적으로 휴대폰의 화상통화 서비스를 응용한 모바일 서비스 영역이다.

 

 


또한 화상통화로 녹화한 동영상을 바로 웹에 저장, 혹은 게재하여 혼자 간직할 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선뵐 수도 있으므로 웹 서비스의 영역이기도 하다.

 

 

 

 

 

게다가 휴대폰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므로 UCC의 영역인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즉, 화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본지 회원이라면 우연히 목격하게 된 사고든, 스스로 연출해서 만든 기획물이든, 영구적으로 보관하고자 찍고 녹음한 기록물이든,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웹에 저장, 혹은 게재할 수 있게끔 모바일과 웹과 UCC를 모두 연동시킨 것이 바로 딴지일보의 Shoot!인 것이다.

 

 

 

 

 

이를 통해 제작될 수 있는 컨텐츠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가카께서 시장에 오뎅꼬치를 자시러 왔을 때 그 현장에 있었던 독자라면 이 세상 그 어떤 매체보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웹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촛불집회가 있을 경우 노트북과 캠코더를 따로 지고다닐 필요도 없이 휴대폰만으로 가장 쉽고 빠르게 현장의 분위기를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밖에 한 개인에게는 무척이나 두렵고 큰 일이지만 거대 매체에게서는 외면당하는 각종의 불편부당한 사안들 역시 본지의 Shoot!을 통해 문제제기 할 수 있는 대표적 컨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Shoot!은 기자의 글이 아닌 독자제위의 눈과 입으로 자유롭게 떠들 수 있는 커다란 장을 만들고자 본지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너무도 친절한 그 무엇이기도 하다. 이는 어쩌면 본지 창간이래 사사건건 초지일관, 까대고 초치며 좋은 것도 나쁘게 보고 기쁜 일도 의심하며 독자제위께도 막말을 일삼던 본지의 운영방향과는 크게 위배되는 일대 혁명적 사건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방아쇠는 당겨졌다. 본지는 쐈다! 이제는 독자제위께서 Shoot!을 할 차례이다.

 

 

 

 

 

편집장 너부리(newtoil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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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