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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호소문] 31일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2002.12.30.월요일
딴지일보

범대위가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용한것같습니다.

 

방금 범대위쪽에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31일 9시부터는 시민과 네티즌의 몫이랍니다. 중앙의 행사는 6시 1부 본대회, 2부 촛불 인간띠잇기이고 3부는 9시부터 열린시민마당으로 각 시민들이 준비해오신 내용을 광화문 곳곳에서 펼치면 된답니다.

 

딴지메인에 걸려있던글 기억나십니까? 월드컵은 기억나시죠? 그동안 촛불시위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고 싶으셨던 분들 나오십시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평화, 반전, 반미, 추모 어떤 내용이든 어떤 형식이든 나와서 광화문을 우리의 열린 광장으로 만들어봅시다.

 

코스프레도, 페이스 페인팅도, 풍물도, 어떤 피켓도 좋습니다.

 

준비가 없어도 9시부터는 곳곳에서 자유발언대가 소규모로 열린다고 하니까 오셔서 자신의 의견을 시민들에게 얘기하십시요. 서해교전장병 추모하시겠다고 하신 분도 촛불들고 나와서 이야기하십시요.

 

저는 친구들과 작은 게릴라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평화와 반전을 노래하는 인디밴드들의 게릴라콘서트"입니다. 월드컵때처럼 트럭 위에서 할겁니다.

 

2002년은 희망의 한해였습니다. 2003년은 평화의 한해로 만들어갑시다. 더이상 전쟁과 폭력에 희생되는 미선이와 효순이가 없게 합시다. 2003. 1. 1. 0시 뉴질랜드에서는 평화의 촛불이 가장 먼저타오릅니다.

 

시간대를 따라 호주, 필리핀, 일본, 우리나라,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러시아,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하와이까지 평화의 반딧불은 지구를 파도처럼 뒤덮을 것입니다.

 

광화문으로 나오십시요.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하십시요. 우리 모두 다함께 미선이 효순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새해를 맞이합시다.

 

전세계에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보여주십시요.

 

범대위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9시 열린시민마당은 우리가 준비합시다. 광화문은 우리의 땅입니다. 

 

 

네티즌 앙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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