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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고찰] 제왕꼬추 단련법 (2)

1999.11.8.월요일
딴지 조지육성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지난 17호 [엽기고찰] <왕고추 기어코 키우기>를 기억하시는가. 정력과 고추 기장 에 대한 명쾌한 고찰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소개되지 않았던 작은 고추 건실히 기어코 키우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던 딴지 조지육성연구소..

 

오이피복술, 오뎅피복술, 철근장과 압력법 등 조세 관한한 타으 추종을 엄금하리만큼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비술을 천하에 공개하여 음지에서 마땅한 교본없이 남몰래 수련에 몰두해오던 강호제현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았던 신비의 과학집단...

 

나? 거기서 이드냐와 콤비를 이뤘던 선임연구위원이다. 이드냐가 <디지털 뉴런공학>이라는 첨단 공학( 21세기 사이버 섹슈얼리티 구현을 위해 디지털 자극에 반응하는 성신경 반응 및 만족도를 연구하는 분야 되겠다. ) 연구를 위해 홀연히 출가한 후, 본 위원은 98층 딴지사옥 가운데 69층에 자리한 연구소 사무실( 69호다. "식스나인!"이라고 외쳐야 열리는 음성반응 개폐시설되겠다.)을 홀로 지키며  전세계 xxx adult site에 대한 밀착감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양>이라는 비됴에서 공력높은 방중술을 펼쳐보였던 남자쥔공 함 옹이 " 씨벌, 주인공은 난디, 워떠코롬혀서 오양만 뜬당가.. "라며 분노에 찬 절필선언을 남긴 채 잠적하고, <나도 이따금 뽀르노의 쥔공이 되고시포> 라는 제호의 비급문서을 뿌리며 서모라는 예능인이 불쑥 등장하여 세상을 휩쓸고 있다는 급보가 타전되었다.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처뇨버리기 밀린숙제하기 명기만들기... 그간 몇몇 사파 뇬네들이 지하 암굴에서만 시행한다던 극음비기(極陰秘技) 18기를 자신의 음공시전 사진과 함께 전격 공개하여 에로 강호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던 거시어따.

 

<정통음공>을 구사해야 한다고 아우성치는 구씨 아줌마, 자신의 비됴는 에로업계의 토대구축을 위한 공익비됴라며 출연료 받기를 한사코 거부했던 오 양, 그 뇨들에 이어 이번엔 서씨 여인까지 에로강호에 출사표를 던져 도대체 무엇이 진정 인간답고 자유로운 에로의 길인지 혼란과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하기 홀연히 나서고 만 거시어따.

 

오호 통재라... 마광교수, 장종일 등 에로강호에서 한 좃한다는 인물들이 대검찬 넘들의 급살을 맞고 에로틱 업계를 등진 이후, 정녕 천하는 여인네들 판이 되고 마는 것인가...

 

쌍방울이 아려왔다...

 

" 걍 이대로 물러설 순 엄따... "

 

본 위원의 결론이었다.

 

그동안 본지가 너무도 방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본지, 정녕 뼈를 깎는 통한의 반성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저들 여인네들이 저토록 분발하고 있을 때 본지는 무엇을 했더란 말이냐. 민좃정론 본지, 독자제위 앞에 면목이 없었다.

 

이에, 본지의 극비명령을 하달받은 본 위원, 운기조식 면벽삼일 한 후, 극양지체(極陽之體)의 절정고수를 찾기 위해 짐을 꾸렸다. 뇬네들의 광포한 음기에 버금가는 비전을 전수받기 위함이었다. 며칠 간의 고행 끝에 마침내 극음지대(極陰地帶)로 소문나 양기 약한 남자들은 출입할 수 없는 여근곡에 은거하고 있던 한 은둔자를 찾아냈고 말았다.

 

성 능력 함양과 테크닉 개발에 평생을 바친 결과 마침내 조세 파워가 갑자의 공력에 이르렀다는 전설의 무공인이었다. 노자, 맹자, 공자, 노숙자, 닌자 등과 더불어 이미 성인의 반열에 올라있는 그를, 사람들은 성갑자(性甲子)라 불렀다.

 

고추로 여인 세 명쯤은 번쩍 들어 올리고, 69명과 무려 96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떼거리 작업을 한다는 괴력의 소유자, 경천동지할 에로무공의 소유자임이 틀림엄써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반가움도 잠시 뿐, 뜻밖에도 그는 신무공 <원조교제>를 연마 중에 주화입마에 빠져 이환작진(以幻作眞 ; 가짜를 진짜로 착각하는 것 - 즉 환각상태)의 벙어리가 되어 있었던 거여따.

 

으이... 허탈감이 밀려왔다.
비급은 정녕 얻을 수 엄딴 말인가...

 

하지만 본 위원 또한 누군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부천 성고문 사건의 문기동( 자신의 조슬 도구로 사용하는 독자기술을 개발한 신지식 고문인 )은 물론, 그의 사부 이그난의 저 유명한 <대공대민(對共對民) 고문비술> - 간첩은 당근이고 아무에게도 시전하기만 하면 지 스스로 빨갱이라고 불어버리는 신묘한 술법 - 을 열씨미 어깨너머로 탐독해 두었던 바 있지 않은가.

 

그 고문 초식을 펼쳐보이길 무려 십여 초, 벙어리 성갑자의 입을 열어 그로부터 평생비급을 몽땅 넘겨받을 수 있었다.( 이그난... 그의 고문비술의 효능은 신묘하고 놀라워따. 증말 고맙따. 그의 고문비술 및 은둔 도피술은 CD로 구워져 후세에 보급되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는 바이며, 조만간 본지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서론이 넘 길었다. 이제부터 본 위원이 긴급입수한 비급에 수록된  <제왕고추 단련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오늘도 아랫도리를 내려다보고 "십세이, 닌 고거빢에 안 돼?"라며 푸념하는 남정네들이여, 빤스를 추스르고 마빡을 모니터에 근접밀착시키기 바란다. 아우덜아, 여기 비뻡이 간다.

 
 
 

 폭포단련법 

 

이 단련법은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고 나서 연속동작으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별도의 준비나 도구가 필요 엄쓰며 남은 폐수 한 방울도 깨끗이 방출하는 부수효과는 물론, 귀두 폭포수 마찰로 인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시전요령  

 

폐수 방출 후, 대부분의 넘자들은 잔여물 처리를 위해 꼬추를 1~2회 아래위로 탄력있게 왕복운동시키고 신속히 빤스 속으로 감추는 데 급급하다. 왜들 그러시나. 폭포단련법은 그런 익숙한 습관과 결별하는 데서 시작된다. 역시 고정관념은 무섭다. 자, 세부동작은 이렇다.

 
 

가. 방뇨 후 변기를 향해 노출된 자신의 꼬추를 우측 인지와 중지로 타이트하게 파지하고, 소중한 쌍방울을 좌측 손바닥으로 거뭐줘 프로텍트한다.

 

나. 꼬추가 두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와 엉거주춤 자세를 취할 때, 서서쏴 변기를 향해 몸을 15도 가량 틀며 반보 전진한다.

 

다. 평소와는 다르게 빤스 속으로 신속히 복귀하지 않는 사연을 몰라 얼떨떨해 하는 꼬추를 손목의 스냅을 이용, 변기 양쪽 펜스 부위에 귀두의 머리와 목 부분을 냅다 타격한다. ( 이상적인 타격지점은 좌측사진과 같다. )

 

얼떨결에 구타당한 고추가 발끈 화를 내며 불콰한 표정으로 고개를 쳐들더라도 좌우난타를 묵묵히 수행한다.

 

( 꼬추가 저항하면 아제 아제 바라 아제..옵마니 반메움...을 지그시 외워준다.)

 

라. 화가 난 꼬추가 계속되는 린치에 마침내 정신을 잃고 힘 엄씨 고개를 수그릴 즈음이면, 서서쏴 변기의 용수 버튼을 가볍게 누르고, 다시 또 반보 전진하여 쏟아져내리는 폭포수에 꼬추 마빡를 충분히 적셔준다. (이 단련법의 핵심 대목이다. 고추를 화들짝 정신차리게 하며, 그의 분노를 일거에 냉폭포수로 달래는 거시다.)

 

마. 연속동작으로 3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효과

 

둔탁한 소변기 충돌 충격과 폭포수 급냉각을 반복 시전하면, 꼬추는 드뎌 이성을 잃고 <부분기억상실증>, <자극수용둔감증>이라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귀두 부분을 오랫동안 폭포수에 노출시키면 공력증진은 배가되는데, 이렇게 성내고 삭히기를 반복하다보면 근력강화가 이뤄져 마침내 고추는 반탄강기(反彈强氣)를 얻고, 지고지순한 제왕고추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 반탄강기가 몬말인지 넘 어려운 분은 권투선수의 맷집 정도를 떠올리면 되게따.),

 

( 간혹, 서서쏴 변기에서 내리 쏘는 폭포수의 수질을 의심하는 넘들이 있을 수 있겠다. 걱정일랑 거두시라.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 타일 위로 흐르는 폭포수는 무균질의 수돗물임을 결코 의심 말길 바란다. 만약 문제있음 최종 귀책사유는 수자원공사에게 있겠다. )

 

( 아울러 주의할 점은, 꼭 수동세척 서서쏴 변기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전자 감응식 자동세척 서서쏴 변기는 수련자 마음대로 폭폭수를 제어할 수 엄써 수련에 부적절하다 판단된다.)

 

 포경압착법

 

폭포 단련법을 열독하신 독자분들 가운데는 이런 불만을 제기하는 넘들도 계실꺼다.

 
 

" 흑흑, 내꺼는 까진 조시 아닌데... 보자기를 쓰고 있는 고추를 위한 단련법은 엄써여? "

 

음하하하... 명랑사회를 지향하는 본지가 어찌 깐조시랑 안깐조슬 차별하리오...  니네덜꺼도 다 준비돼이써..

 

글타, 딴지 조지육성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본 위원, 당근 그런 질문에 답할 만반의 준비를 이미 완료해놓았다. 이번에 소개할 포경부식법은 바로 넘자의 과반수에 달하는 안깐고추를 위한 수련법이다. 이 수련법 역시 시도때도 엄는 화장실 오줌누기를 이용하는 고로 별도 장소와 준비물이 필요엄써 좋다.  

 

 시전요령

 
 

가. 선 채로 엉덩이를 가뵵게 흔들어, 방광에 든 오폐수의 저수량을 체크한다.( 뇨의를 적당히 느낀다면 그때가 본 포경부식법 시전의 최적기이다. )

 

나. 화장실 서서쏴 변기 앞으로 안깐고추를 노출시키고, 고추 끝 보자기를 두 손의 엄지와 인지를 이용, 강하게 압착한다.( 간혹 실이나 운동화끈을 이용해서 압박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것들은 본 비법의 베타버전으로 버그가 있을 시 아프타써비쑤가 불가능함을 알려둔다.)

 

다.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 방광 수문을 열고 오수를 방출, 요도관에 흐르게 한다. 글면, 깝질 끝이 손가락으로 막혀있는 관계로 폐수는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귀두를 감싼 보자기 내피를 팽창시키기 시작한다. ( 일부 오수가 요도관으로 역류하는 현상도 있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출압을 조금 높여준다. )

 

마. 안깐고추 끝부분이 오수로 가득차 부풀어오를 때까지 압력주기를 늦추지 않는다. ( 모양은 부푼 꽈리나 풍선을 연상하면 되게따.)

 

바. 방광의 배출압으로 인해 와류하는 오줌이 귀두를 덮은 보자기 팽창지수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귀두를 압박한다. 이 때 보자기 안은 인체공학적 고온, 고압상태가 되문서 귀두는 서서히 정신을 잃어간다.( 전문용어로 핫 워터 세퍼레이팅 & 프레셔 단련법이라고 한다.)

 

사. 뜨뜻한 오줌발에 귀두가 뇌사상태에 빠질 즈음, 안깐고추 끝을 압착하고 있던 좌우 손의 검지와 인지의 세기를 줄여 오줌을 서서쏴 변기로 조금씩 분출한다.  ( 이때 해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야릇한 쾌감이 밀려올 거시다. 오수가 손꾸락에 튀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한다.)

 

아. 배뇨시마다 연속동작으로 실시한다.

 

 효과

 

자극에 예민한 귀두가 보자기를 쓰고 있는 안깐고추... 그간 늘 자가수련자들의 고민거리였다. 그래서 외과의사에게 의탁하여 수술로 피복을 제거하거나, 또 운명이거니 하면서 걍 참고 지내는 두 경향으로 흘렀던 것이 현실이다. 본 위원, 두 가지 모두 잘못된 편향이라고 본다.

 

본 포경압착법에 따라 공력을 도모하면, 안깐고추는 체질적 민감증을 털어버리게 되고, 아울러 그간 외과적 포경수술주의자들로부터 문제제기 받았던 위생문제를 한 큐에 해결하는 부수효과를 얻는다. 그동안 껍데기 안에서 과잉보호를 받으며 호의호식했던 귀두에게 강한 압박를 통한 수련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수련을 거듭하면 할수록 제왕고추로의 변신은 시간문제일 뿐인 것이다.

 

( 일부 독자분덜 가운데, "거, 이 비법은 오줌을 이용하는데, 그기 좀 드럽지 않나여? 쫌 찝찝해여..."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다. 고정관념을 버리기 바란다. 오줌은 자신의 안깐고추가 제왕고추로 변화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PH와 염도, 온도를 지닌 천연수임이 거듭된 임상실험을 통해 발켜져따.

 

태아에겐 양수가 꼭 필요하듯, 포경압착법에서 용수로 이용되는 자가 발전 오줌을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화학적 제조과정을 통해 생산하려 하였으나 실패한 걸로 알고 있슴 되게따. )

 

 결론

 

제왕고추 단련법이란 이름이 붙은 이 비법이 제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수련자가 모든 불신의 벽을 허물고, 스스로 용맹전진하지 않으면 효과는 없다. 일일 수회, 화장실에 갈 때마다 수시로 단련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 고생 끝에 제왕고추온다. 그라고 독자 너거뜰, 본 비법 연공 체험기나 그밖에 나홀로 개발한 가전비술이 있음, 본 위원에게 쎄려 알려주길 바란다. 본 위원, 과학적으로 연구 검토하여 효능이 검증되었다시픔, 다음 호에 공표함과 아울러 극도의 미공개 비술을 전달토록 하겠다.) 

 

아으, 서 여인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의 뇨자들이 오늘도 메추리 알보다 약간 큰 크기의 달걀 모양의 푸른 돌을 이용하여 명기만들기에 용쓰고 있는 현실.

 

이젠, 조슬 단 남정네들이 분기탱천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인거다.
투지가 이글거리지 않는가...

 

연공수행의 길은 멀고도 험한 법..
오늘도 화장실 쪽창 너머 붉은 석양이 고즈넉하구나...

 

 

 

쌈데이 투 비 컨티뉴우드.

 

 

- 딴지 조지육성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djjang@ddan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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