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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5일


핑키핑키


 








 



 


  텔레파시 베타테스터로 참여해주신 딴지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의 가열찬 팟! 으로 시스템점검 및 사이트 공식


  오픈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아 (현재 7:3  수준), 이용에 약간의 불편이


  따르고 있습니다.


  하여, 12월 18일 18:00 이후 남은 베타테스트 기간 남성회원들의


  가입을 차단합니다.


  정식오픈 후에는 남녀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자대기실 혹은 가입


  복불복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다소 부당하다 생각되실 수도


  있으나, 서비스가 오픈도 되기 전에 망해 문닫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바랍니다.


 


 괜히 여자사진 올렸다가 밤새 팟! 100통 받은 핑키핑키 올림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이유가 있냐?


 


때는 서기 2009년. 딴지는 최첨단 울트라 바이오세라믹 원적외선 은나노 기술을 결집하여, 통신수단의 과잉속에서도 한 줄기 외로움에 몸을 떠는 현대인들의 근본 문제를 해부하는데 매진해온 결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필요한 핵심원천인자인 텔레파시의 실체를 밝혀내었다.


 


텔레파시란 “말·몸짓·표정 등 감각적인 것이 전혀 없는 조건에서 타인의 마음(생각·지각·감정)을 감지하는 일”로서, 현대과학으로는 어찌할 도리 없이 해석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져 왔다. 다만 그 실체만큼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 순간적인 심장박동의 용솟음, 멀쩡한 두 다리의 후들거림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짜릿함으로 각인되어 있을 터이다.


 


텔레파시의 진행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A가 자신만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2. B가 그 아우라를 감지한다.


   3. A-B의 아우라가 교신한다.


   4. A-B만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엔 만남(첫 대면)이 이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다. 허나 현대과학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증거와 논리를 요구한다. ‘당신은 왜 들이대는가?’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상, 텔레파시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이 지점에서 탈선해버리고 만다. 결국엔 쪽팔림과 추근거림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고야 마는 이 비극적 탈선이야 말로 현대인의 외로움의 근원이라 하겠다.


 


하여, 딴지는 들이댐이라는 그 가혹한 생태학적 본능을 텔레파시라는 초자연적 현상 내부로 직접 포섭하고, 만남의 과정을 지극히 단순화함으로서, 그 비극적 결말을 미연에 차단하고, 자유로운 텔레파시 교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제끼고자 한다. 명랑사회의 건설은 명랑한 만남에 기반한다는 딴지정신의 모바일적 해석에 기초하여.


 


 



 


 


 텔레파시에 가입한다.


 



 


www.telepathy.co.kr 에 가입한다. 텔레파시의 초심령학적 에너지가 바닷물을 건널 때 급감한다는 가설에 기초하여, 텔레파시는 오직 국내에서만 서비스됨은 미리 공지하는 바이다. 가입절차는 오직 교신에 필요한 정보만을 받는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으나, 텔레파시의 교신 수단으로 휴대폰이 이용되므로, 본인인증, 휴대폰인증을 받아야 한다. 물론 그런 정보에 딴지는 별 관심없다. 텔레파시교신은 오직 닉네임으로만 이루어질 뿐이다. 다만 프로필사진은 제대로 된 걸 올려야 한다. 귀여운 개사진이나, 캐릭터 이미지 같은 건 당신의 아우라를 차단할 뿐이다. 하드를 뒤져 자신의 가장 잘 찍은 사진 한 장 올릴 용기가 없다면, 아무도 당신의 팟!(텔레파시 발신신호)을 캐치해주지 않는다.


 



 


 


 상세프로필을 선택한다.


 


상세프로필을 선택한다. 상세프로필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한 부수적인 요건이다. 그래도 성실히 체크해두자. 다시 강조하지만 구라는 당신의 아우라를 왜곡한다.


 



 


 


 로그인하고 회원검색에서 Feel이 오는 상대방에게 팟!을 날린다.


 


아직은 텔레파시를 교신하기 전 단계이다. 텔레파시를 교신하고 픈 상대방을 선택하고, 가차없이 [팟!] 버튼을 누질르시라. 이것이 텔레파시 제1단계. 당신의 아우라를 내뿜는 단계다.


 



 


 


 매칭테스트를 통과하라.


 


팟!을 날리면 상대방에 문자메시지(SMS)가 간다. 여기서 바로 두 사람을 엮어주면 허접 개구라 미팅연애 사이트와 다를 바 없을 터. 앞서 강조한 것처럼 딴지는 울트라 바이오세라믹 원적외선 은나노 기술을 통하여 텔레파시의 실체를 밝혀내었다. 이 연구를 토대로 당신과 상대방의 텔레파시 매칭률을 과학적으로 산출해 낼 테스트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문자메시지에서 안내한 대로 당신과 상대방은 동시에 같은 문제에 답을 해야 한다. 테스트를 마치면 휴대폰의 종료버튼을 누르고 끝내면 된다. 당신과 상대방이 답한 내용을 가지고 딴지는 매칭테스트 결과를 뽑아낸다.


 



 


 


 매칭테스트 통과! 상대방과의 접속이 실행된다.


 


매칭테스트 결과 50%를 넘어서면 드디어 상대방과의 직접 텔레파시 교신이 가능해진다. 매칭테스트 통과를 알려준 문자메시지에 그대로 답장(회신) 하시라. 문자메시지내용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상대방 또한 마찬가지. 오가는 답장은 딴지가 중계한다. 충분히 교신들 하시라고 각각 10통씩 20통의 문자메시지를 중계한다. 매칭테스트 결과 50%에 못미치면 어쩔 수 없다. 다음 기회를 이용하시라.


 



 


 


텔레파시 시스템을 가동하는데는 어쩔 수 없이 Resource(통신비용, 서버비용)가 소모된다. 때문에 유료서비스로 운영하게 될 터. 딴지독자 열분들 중 남녀 각 300분을 무료베타테스터로 모시고자 한다. 기한은 어느날 결제하라는 안내문이 뜰 때까지. 공짜일 때 가입하여 써보시라. 텔레파시 감응력은 써봐야 는다. 베타테스트이므로 버그는 많다. 댓글로 버그 잡아주시면 깊은 감사를 표할 것이다.


 



클릭! 텔레파시로 GoGoGo~!


 


 


영상편집 및 모바일 및 PC수리 및 네트웍설비 및 출세목적 총수님 커피 담당
핑키핑키 (
pinkypinky@ddan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