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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합 김칫국

2009-12-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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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추천0 비추천0

2009.12.17.목요일


정치불패 대장장이


 


 


참여정부시절 열우당이 여당이 된것을 가리켜 노회찬은
길가다 지갑 주운 꼴이라 말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항문에 박히는 비수처럼 정확히 울린다.
딴나라당 수구꼴통의 연이은 삽질을 보다 보니 그에 대한 반감의 작용이지
열우당이 잘해서 얻은 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속된말로 열우당 지지도는 딴나라당이 만든 작품인 셈이다.

작금의 유시민 지지도 또한
친절한 맹박씨의 작품임은 두말할것도 없다.
맹박씨의 현란한 삽질신공과 산소탱크 박지성과 같은 체력으로 벌써 조선의 필드 곳곳에 꽃피우고 있음이다.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유시민에게는 기회이자 촉매였음은 부인하기 힘들다.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유시민은 그의 표현대로 (혹은 유빠들의 표현대로) 무능한 진보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며, 진골 좌빠나 성골 좌파들은 유시민에게 뭔 볼일이 있기에 이리도 아웅다웅하는 거신가?

조선땅에 진보쪽 정당은 내가 알기로는 3개가 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그리고 사회당이 있다. 3개의 정당 지지율을 합해봐야 고작3%....
한때 민주노동당이 제2 야당이었던 적도 있으나... 299개의 금뺏지중 고작 10개 남짓 차지했을 뿐..
의회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쪽수에서 언제나 할수 있던것은 무림의 세계로의 귀환이었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간달프가 악의 무리에 대항했다면 민주노동당에는 강달프께서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6갑자 내공을 보인들 내공수련의 일환으로 단식투쟁을 하던 저글링처럼 달려드는 딴나라당과 열우당의 꼴통 그리고 민주당의 꼴통들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지난정권에서도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활약은 놀라웠다. 물론 뭐했는지 도통 모르는 의원들도 있지만, 적어도 강기갑의원, 심상정, 노회찬, 단병호의원 정도는 진짜로 선방했다.
지금도 강기갑의원이나 이정희 의원 조승수 의원들이 분발하고 있으나 존재감이 없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존재감 없고 무능한 진보정당에 유시민은 무슨 볼일이 있을까?

일단 유시민이 제 아무리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한다손 쳐도.
링위에 올라서서 싸움이라도 하려면 그에 맞는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
코칭스텝도 있어야되고 글러브랑 빤쓰도 있어야 한다. 즉,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야그 되겠다.
물론 노사모란 졸라리 무서운 조직이 있다. 하지만, 그 조직이 팬클럽이라면, 소속사도 있어야 한다는 야그 되겠다. 가수가 팬클럽만 있고 프로듀서도 메니지먼트사도 없이 뛸려면 작곡, 편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프레싱, 안무, 공연기획등등 모두 할 수있는 아주 8방미남의 천재 이지 않는 이상 힘들다. 즉, 가수도 잘해야것지만, 기획사와 프로듀서 매니져들도 잘 바쳐주지 못하면 힘들다는 것이다.

유시민의 문제가 바로 이거다. 팬클럽은 졸라리 좋다. 동방신기 빰치는 묻지마 열성팬들이 있다. 하지만 소속사나 프로듀서나 스텝들은? 자 정치판으로 돌아오면 그 문제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참여정부시절때 17대 국케으원들을 보면 열우당 즉 노무현을 지지할 사람은 쪽수가 참 많았지만 광역단체장은 딴나라당이 우세였다. 더우기 기초단체장급들은? 거의 없었다 카능기다.

밑에서 바쳐줄수 있는 세력이 없다. 즉 잎만 무성하고 뿌리앝은 나무가 된 격이다.

작금의 유시민의 사정은 더욱 심했으면 심했지 나아진건 없어 보인다.

물론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은 뿌리가 튼실하냐고 반문한다면? 사실 할말 업따.
속된말로 불임정당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메 인력풀의 부재를 절감하는 중잉게...

그래도, 걔네들은 어둠의 시절부터 수배받아가메 고문받아가메 싸우던 집단 아니메? 갸들도 진화했다. 진보신당도 우찌됬건 울산북구에서 의석하나 맹글었고, 지지율이 바닥을 기어도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 경남사천 딴나라국가에서 그래도 또 당선됬지 않나? 음지에서 활동하던 진보세력이 양지로 나온지도 세월이 흘렀다. 싸부작싸부작 준비하고 아무리 절규해도 메스컴에 한조각 나오기 힘들어도 열심히 활동했다는 증거가 되겠다. 지지율 3%니 뭐니 해도 군사 독재에서 벗어나 비교적 짧은 민주주의 역사를 가지는 나라에서 이 정도면 열심히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그리고 기초단체의원급들의 부재는 정말 위험하다는것을 이미 배울만큼 배웠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유시민은 솔직히 지금 다음 지방선거에 내세울 만한 기초단체의원들 리스트만들어 둔게 있능가 모르겠다. 아마 전국에 태반이상이 공란일게다. 물론 진보정당도 그렇겠지만 그나마 지역별로 사무소나 당협, 활동가들이 활동중인 진보정당은 사정이 훨씬 나음은 두말할것도 없다.


 


그리고 자꾸 진보세력들 지금은 맹박대군에게 안대드냐고 반문하는 딴지스들께.
지금도 각지 각층에서 맹활약 중이다. 민생이 언제는 편했냐 마는
용산참사 희생자들 곁에 지금 누가 있나? 한번 보라구.
비정규직 철패 투쟁자들 옆에 누가 있나? 한번 보라구.
1000일 넘게 투쟁중인 콜트 콜텍 노동자 옆에는 누가 있는지 보라구?
천성산에 지율스님 투쟁하실때 옆에 누가 있었을까?
이랜드 사태에 지금 관심 가지는 사람은 지금 누가 남았나?
한번 보란 말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메트릭스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오물 제거중에 바쁘시더라.
지난 정부에 싸놓은 똥들도 너무 많아서 함께 치우는 중이거덩..
그러니 헛소리말고 똥치우는거 도와주지는 못할거면 입이나 닫으려무나.
-술먹고 쓰는 글이라 두서없어도 양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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