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8. 수요일
한동원
개봉일 3월 29일
원년부터 청룡 팬이었던 당 필자 같은 사람들에게는 유난히 길고도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또다시 야구의 계절도 돌아오고 있고 해서 말인데, 열 번에 세 번 안타 치면 강타자라 일컬어지는 세계에 우리 모두 웃고 즐기고 환호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최대한 애써 삼 회 가량 간신히 웃겼던 당 영화도 그만하면 선방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만,
타석수가 거의 100석에 육박했던 점을 생각하면 차마.
<시체가 돌아왔다>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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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2220원 |
<분노의 저격자>나 <파고> 풍의 얽히고설키고 꼬고 꼬이는 기발치밀한 코메디를 기대하면 곤란 : -150원 그렇다고 해서 주성치풍으로 속세의 가치를 초월한 쌈마이스러움을 제대로 밀고 나갔냐하면 그 또한 아니고 : -150원 개연성 희박하고도 지루한 좌충우돌에 : -300원 영화만이 홀로 들떠 ‘웃기지?’를 반복해 들이대나 : -200원 지치지도 않고 주리장창 이어지는 불발성 조크의 범람으로 말미암아 : -150원 관람자의 정신세계는 침수된 방콕마냥 도탄에 빠지니 어찌 아니 총체적 난국이라 할쏜가 : -300원 김옥빈이 연기하는 펑크녀 캐릭터는 헤어 및 의상만 펑크 : -120원 류승범이 연기하는 사기꾼 캐릭터는 거의 류승범적 개인기의 쇼케이스 : -100원 조연급 캐릭터들의 개그 행각 역시 힘만 잔뜩 들어간 헛스윙의 형국 : -150원 어떻게든 해보려는 배우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영화의 웃기지 않음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 : -80원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이야기의 허술함을 알맹이 없는 장황함과 헛된 몸개그로 메우려는 시도 : -400원 일관성 및 개연성 없이 남발되는 잔기술들 : -70원 추구한 바는 알겠다만, 아무튼 저렴미 농후한 음악 : -50원 |
인상 +170원 |
약 3회 가량 웃는 데 성공 : 100원 막판 수습도, 그 앞까지의 난맥상에 비하면 훌륭 : 70원 이러한 종류의 코메디에 대한 시도 자체는 높이 살만 : 0원 |
적정관람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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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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