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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9. 목요일

대한민국자식연합


 


이것은 자원봉사의 좋은 예. 


정치는 참여이며, 참여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투표일 것이다. 다가오는 4.11총선, 투표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본 기사를 투척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도와 참여의 폭을 늘려본 체험담이자 샘플 혹은 가이드이며, 자랑질이다.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누리고 싶은 독자여러분들은 십분 참고하시라.  - 편집부 주


 


 


1. 정동영 강남을 간다. 부자한테 가서 할 소리 하겠다... OK... 그럼 돕는다


2. 기왕지사 당이 돕겠다고 했으니 어떻게 해야 고만고만한 가이들이 품파는 것과 다를지 고민해 봄


3. 엠블럼을 만들자... 고 계획해봄, 정동영(이하 아저씨)에게 엠블럼 맹글어줄 테니 불만없는지 타진... 있을 리 엄씀, 아저씨는 인지도가 98%이기 때문에 굳이 사진 넣어가믄서 드잔의 한계를 줄일 필요 없다고 판단함


 



 



<슬쩍 시험삼아 ㅈㄷㅇ 라든지 탄생꽃 등을 이용해 건드려봄... 맘에 안 들기 시작함>


 


4. 엠블럼은 뭘 상징했으믄 조켔어효? 라고 물어봄... 희망스러븐 게 좋겠다믄서 아저씨가 자기 이름에 ㅇ이 4개라고 참고 드립


5. 수뇌부들이 모여서 동그라미 네 개 하믄 뭔가 개념 잡기 힘들어서 세 개로 졸 희망스러븐 거슬 고민해봄


6. 결과물 나옴


 




 


<샘플 패러디도 함 제작해서 냄새를 맡봄... 고대녀 해적드립 때문에 강남대첩=해적 컨셉 못 써먹음..ㅡ,.ㅡ;;>


 



<얘도 못 써먹음...ㅡ,.ㅜ>


 


7. 일단 동그라미 세 개로 해가 뜸... 여명임... 좋다고 생각했으나 한 숟갈 아쉬움


8. 아저씨한테 '당신이 지금 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냐' 물어보니까 '다 함께 잘살아야 되고... 누구도 있고, 누구도 중요하고, 누구도 어쩌고...' 등등의 드립이 나옴


9. 다함께 정동영... 이래버리믄 3.3.7. 박수 같은 리듬감이 나서 촌빨날린다고 생각됨... 그래서 함께, 정동영... 이라고 멋대로 정함, 아저씨 좋다고 함


10. 그래서 테두리는 누구, 누구, 누구 할때의 쉼표로 갈무리 해서 1차 엠블럼 초안 나옴



11. 약간 좀 밋밋함... 아저씨가 자기는 민통당소속이니까 초록색 빼지 말아달라고 함... 그래서...|


 



 



<이와 같이 맹글어놓고 일단 앰블럼 확정함>


 


12. 원래 생각대로 동그라미 세 개(아저씨 이름 받침)로 의미전달될 지 함 실험해봄


 



 


13. 와중에 선거삼실은 깔쌈한 컨셉이 좋겠다 했더니 맑지 않냐믄서 아저씌가 횟집을 들이댐...ㅡ,.ㅡ;;


 



 


14. 횟집을 기반으로 선거삼실 드잔에 돌입, 아직 없었던 카페스탈을 추구해봄


 





<건물주가 대로편에 보여질 띠부분은 자기건물 LED 드간다고... 머라해서 그 부분은 포기함>


<한짝으로 해놓으믄 바람을 못이기고 쓰러질까봐 굳이 세 개로 잘라서 단단히 묶음>


 


15. 이와 같은 드잔 컨셉을 정리해서 건네주고 결과물을 함 봄.... 나름 괘안케 나옴


 



<조명을 간과해서 앰블럼 위에 조명을 달았음... 역시 밤에도 봤어야해씀..ㅡ,.ㅡ;;>


 


16. 이제 저기에 걸어놓은 LCD에 틀어줄 동영상을 제작함... 소리는 드갈 필요가 없었음


 



<일단 시간이 엄써서 대충 탬프에 색바꾸고 소스바꿔 입힘..ㅡ,.ㅡ;>


 


17. 뭐가 또 남들이랑 달라야 도와준 티가 날까 고민해봄


18. 아저씨가 뭔가 각성하고 많이 바뀌었다는 소리도 듣고 하는데 속내를 들어보질 못함


19. 그렇다고 그거 일일이 찾아댕기믄서 사람 붙잡고 설명할수도 엄쓰니 이너뷰를 맹글어주기로 함


20. 아래와 같은 장비를 12시간 동안 무려 30만 원 짜스트로 들여서 임대함...ㅡㅜ(아흑...ㅠㅠ)


 



<DSLR3대, 트라이포드 2개, 핸들1개, 붐마이크, 조명3세트 기타등등...>


 


21. 영화쟁이들을 꼬셔서 투입시킴


 



<영화쟁이 1. 조군 : 신분노출을 우려해 지문부위를 굳이 가렸음 +___+b>


 



<영화쟁이 2. 김군 : 전날꺼정 무슨 드라마 찍느라고 밤을 새서 얼굴이 부어있었음>


 



<영화쟁이 3. 왕양 : 교수님이라고 부르믄 되게 멋쩍고 싫어하믄서 밝게 웃음 +___+b>


 



<메이크업 : 바네사당원... 약하고 온 아낙처럼 손을 바들바들 떨믄서 화장해씀 +___+>


 



<보좌관 및 기타 등등 현장에서 밥먹고 힘 남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애용해씀>


 


 22. 영상 찍어놓고 당의 권능을 자랑하기 위해 네임드 성우당원을 억지로 갈궈서 녹음실에 끌고 감


 



 


23. 해서 나온 결과물이...


 



 



<오프라인에서 플레이할 파일은 하나로 제작됨>


 


24. 와중에 선거기간중에 뿌려댈 명함 드잔에 들어감... 명함의 컨셉은... 버리지 않게끔 드잔허자... 수집하고픈 가이도 나오게끔 허자


 




<명함은 4종 1세트 + 12종(별자리) 1세트 = 총 16종 2세트로 구성됨>


 


25. 유세차 드잔에 들어감...


 



<컨셉드잔>


 



<1차시안>


 


 



 


<버뜨그러나... 결국 이런 유세차로 해야된다고 해서 1차시안 여기에 입혀버림.ㅡㅜ>


 


26. 예비후보 공보물, 걍 공보물, 현수막, 어깨띠, 선거운동원 조끼 드잔에 드감


 


 



<예비공보물의 내용과 드잔은 여기에서 또 수정되었음.ㅡㅜ>


 









<공보물 만들다가 수뇌부 중 1인 울려고 함>


 



 



<어깨띠와 현수막등은 당이 원한 드립을 대부분 아저씨가 카트해서 많이 내용이 수정됨.ㅡㅜ>



<혜란당원이 제작했던 조끼드잔은 티샤쓰로 변경됨..ㅡ,.ㅡ>


 


27. 와중에 포스터도 제작해버림... 포스터의 기조는 어디까지나 튀게, 눈에 띄게, 독특하게, 젊게, 여성이 좋아하게


     ...라고 해놓고 사실은 앤디워홀 돋는 드잔으로 방향잡아버림...ㅡ,.ㅡ;;; 클림트도 시도했다는 소린 굳이 안 하가씀


 



<그나마도 왼쪽, 오른쪽 위의 그림은 파란색이었는데 느낌 이상하다 해서 수정해줌>


 


28. 등등을 하느라고 헤메는 와중... 온라인으로도 병행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온라인 드립도 당의 포맷으로 손을 봐줌


 



 


29. 이제 끝났구나... 아... 개운하다... 라고 생각하는 와중, 무려 출정식 하루 전에 sos가 들어옴


30. 뭔일인가 봤더니... 아침에 유세차에서 출근인사할 때 짜세 안 나오는 음악과 화면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함


31. 보좌관이 배불렀구나... 이제 짜세를 찾는구나 생각함


32. 역시 급한 김에 템프에 색 먹이고(나름 야권연대를 의미하는 색구성으로다가) 대충 버무려서 토스


 



 


33. 끗....ㅠㅠ 이라고 생각했더니 최재천 의원한테 연락옴...ㅠㅠ


34. 지...지원하기로 했으니 일단 입방정을 탓하믄서 움직여보기로 함... 최 의원 유세 좀 잘 따라다니시라


35. 아저씨 관심주는 건 당원으로서의 의무 비슷한 거고...ㅠㅠ 이 고생을 했는데...ㅠㅠ


 


대한민국자식연합


대자연 기관지 : 인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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