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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번역]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참수할 것이다!

2004.6.21.월요일
딴지 번역관

 

 

 

알자지라 2004. 6. 21

 

 

 

한국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면 한국인 인질을 참수할 것이다.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가 알 자지라가 입수란 테이프를 통해 한국인 인질 한명을 잡고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군과 협조하는 것을 철회하지 않으면 한국인인질의 목을 딸 것이라고 위협했다.

 

테이프에서 그들은 본인을 지하드 통합단체라고 밝히고 있고 인질을 앞에 앉히고 세 명의 무장한 자가 인질 뒤에 서있는 모습은 담고 있다. 그들은 한국 정부에게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납치자는 그의 이름이 김선일이며 바그다드의 한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프에서 인질은 한국 정부에게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군하고 더 이상 추가 파병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울면서 죽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납치범들은 일요일 저녁으로부터 24시간 안에 한국 정부가 파병 결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의 목을 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테이프에 나와있는 무장인중 한 명은 "우리는 한국정부에게 이라크에서 철군하기를 요구한다. 또한 더 이상의 추가 파병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이를 어길 시 우리는 인질의 목을 한국으로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응

 

한국 정부는 한국인 인질 납치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한국 정부 고위 책임자는 오늘 월요일 국가 안전 보장회의의 긴급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보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인질의 석방과 신변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파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 평화 재건의 목적으로 300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이라크에서는 외국인의 납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그들의 대부분은 무사히 석방되었으나 적어도 두 명, 이탈리아인과 미국인은 4월과 5월에 살해되었다.

 

6월 17일 현재 납치된 지 2주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석방되지 못하고 있는 터키인과 이집트인을 비롯해 12명의 외국인이 납치범들에 의해 이라크에 억류되어 있다.

 

 

 

 


딴지 번역사
dorsaf(jamil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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