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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강좌] 유연한 강물처럼 (1)

2006 7. 6 (목)
딴지 스포츠 강사
맛드타드림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노자-


 


이번 기사는 유연성에 대해서다.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진작부터 다뤄 보려고 했던 주제였으나, 몇 가지 이유로 미뤄져 왔었다.


첫 번째는 사진 부족이다.


다른 운동들도 그렇지만 유연성과 관련된 내용들은 특히나 사진 없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의 각종 자세들을 인터넷으로 뒤졌으나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너무나 간단하게 끝냈다. 걍 필자가 가진 책의 사진을 스캔 뜨는 걸로 해결 했는데, 진작 이런 간단한 방법도 생각 못했던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필자 참 한심 하다. 이번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이 사진들을 올리는 걸로 마치겠다.


두 번째로는 그 의미와 내용의 방대함이다.


유연성 하면 단순히 다리 찢기 혹은 허리 접기를 떠올리기 쉬우나 알고 보면 너무나 내용이 다양해서 단어 정의하기도 힘들 정도다.


힘과는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 붙는 개념이기에,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힘과 관련된 내용만큼 방대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쵸들의 관심 부족이다.


유연성 운동이라고 하면 여성들이나 하는 운동으로만 생각하고, 힘과 체력 향상에만 관심을 가지는 남성 동지들은 약간은 경시하는 풍조마저도 있다.


아무래도 인기에 영합하는 필자다 보니 이쪽 기사가 늦었다.


필자도 과거 힘과 체력에만 치중할 때 유연성에 대해서는 별 신경 쓰지 않은 적이 있었다.


특별한 유연성 연습이 없어도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운동 전에는 물론 힘든 운동 후에 따로 시간을 내어 유연성 연습을 한다는 게, 시간도 아깝고 귀찮았기 때문이다.


흔히들 자기가 싫어하는 운동이 가장 못하는 운동이라고 한다. 당근 싫어하는 운동을 잘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못하게 되고 못하다 보니 더 하기 싫어지는 악순환을 가진다.


여러분들도 잘 봐라. 자기가 좋아하는(혹은 익숙한) 운동 위주로만 하고 있진 않은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싫어하는 운동을 억지로 하는 것과 좋아서 능동적으로 하는 것의 결과는 천지 차이다. 절대 즐기는 넘 못 따라 간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운동을 통한 멋진 결과를 머리 속에 그리며 그 운동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필자가 항상 머리 속에 담으라고 권하는 말이 있다.


" 힘들면 즐겁다"


얼핏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이 문구는 운동을 제대로 즐겨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말이다.


빡센 운동이 힘들긴 해도, 힘들수록 그 결과가 커지니 뒤에 오는 성취감 및 성장 등을 생각하면 너무나 즐거워진다는 의미다. 물론 쓸데 없이 힘만 드는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 긍정적 성장을 동반하는 실전적인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필자 한창 때를 지나고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아침에 맥박수(맥박수가 모든 피트니스 능력을 대변할 순 없지만)를 재면 1분에 35회 이하로 나오곤 한다. 이는 강한 무산소성 운동을 통한 발전이었다.


정말 힘들게 운동 할 때는 당연히 고통스러울 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편안하게 오르거나 평소 생활에서는 더욱 가뿐하고 활기차지는 자기 모습이 떠 올려 지면, 운동 중에 숨이 차서 가슴 터질 것 같은 고통은 곧바로 즐거움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즐기는 자기자신을 생각하면 더욱 더 스스로가 멋있어 지고 더 열심히 운동에 임할 수 있는 것이고...


필자가 갑빠가 아닌 등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뛰어 든 것도, 힘든 스콰트나 역도 운동에 매진한 것도, 그리고 천천히 뛰는 에어로빅보다 무산소성 운동에 주력한 것도 다 그런 생각들을 통한 도움이었다.


지금부터라도 좋아하지 않는 운동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라.


안 그러면 그 분야는 평생 약한 부분으로 남게 될 테니..


다시 유연성으로 돌아가자. 위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인 우선순위에서 유연성 운동은 가장 떨어지는 마지막 순위에 있는 운동이었다.







식초스러운 써커스를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는 젊은 날에는 아무리 운동해도 특별한 부상도 없었고, 회복도 빨랐기 때문인 것도 한몫 했던 것 같다.


그러나 20대가 한참 지나고부터는 확실히 몸에 변화가 생겼다.


다른 것 다 차치하고라도 가장 골치 아팠던 것이, 부상은 잦아지는데 다친 부위가 잘 낫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이 낮아지니 스테로이드 복용자가 아닌 이상에야 당연한 거라지만, 그것보다는 젊은 날의 기대치를 가지고 똑같은 강도와 똑같은 시간으로 밀어 부치고, 사사로운 부상에도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게 바로 유연성이었다. 혹시라도 유연하게 되면 부상 예방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평범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공부를 해나가면서 반대 의견 혹은 무용론을 많이 접하게 된다.


피트니스와 관련된 책들을 공부하다 보면 항상 이러한 봉변을 당하곤 하는데, 필자 이럴 때마다 활용하는 너무나도 과학적이고, 엘리건트 하며, 혁신적이기까지 한 나만의 비법이 있다.


걍 내가 해보는 것이다. 내가 해서 통하면 주위 사람들을 마루타화 하여 조금씩 확대시켜 나간다...


유연성도 이와 같이 가설과 검증을 통해 그 효과에 대해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수 있었다.


(물론 필자와 같은 방법에도 오류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일단 단순한 가설이 아닌 수많은 서적을 탐구하면서 실행을 하고, 무엇보다도 이익집단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많은 논문들이 각종 이익집단의 연구비 보조로 이뤄지는 경우도 많으며, 개인 사리 사욕에 의해 조작된 결과물을 내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그런 놈일 수도 있겠다만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유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과연 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위에서도 얘기 했듯이 특정 운동에서 즐거움을 가지려면 그 운동이 얼마나 실전적이며 그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이득을 계속적으로 머리 속에 그려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유연성과 부상 예방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도 있겠지만 크게 부상 예방, 스포츠 능력 향상 그리고 건강, 이렇게 세 가지 측면으로 크게 나눠 보겠다.


먼저 부상 예방과 관련해서는, 방금 언급했듯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상반적인 실험 결과가 많다. 


한 예로 호주에서 군 훈련을 가르치며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서 6주 동안 관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당연히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그룹에게서 부상자들이 속출할 걸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부상과는 거의 차이가 없는 걸로 결론이 났었다.


이것 말고도 유연성 운동이 부상에 있어서는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는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럼 위와 같은 결과를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자세한 걸 알아보기 위해선 실험 대상자의 나이 그리고 언제 스트레칭을 했느냐를 따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되겠으나, 필자 생각엔 피실험자들에게 과연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칭으로 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 되겠다.  


좀 복잡하더라도 일단 스트레칭 종류부터 제대로 알아보자. 이에 대한 개념이 서고 큰 그림이 있어야 다음 시간에 설명할 유연성에 대한 구체적인 운동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의 종류


스트레칭이 갈수록 범위가 커져서, 이제는 말 그대로 몸을 단순히 늘리는 방법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서 뛰고 팔을 흔들기도 하고 다이나믹한 동작을 하는 것도 스트레칭이란 이름으로 불리 운다.


그러다 보니 옛날부터 우리가 스트레칭 하면 생각하곤 하던 제자리 서서 다리를 당기던지, 팔을 당겨서 일정기간 버티는 정적 스트레칭 개념만을 가지고, 이게 부상 예방에 좋니 안좋니 혹은 운동에 도움이 되니 안되니 하는 말들이 무색해져 버렸다.


즉, 유연성 운동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을 무슨무슨 스트레칭이다로 다 카바해 버린 셈이다. 


스트레칭에 관련된 책을 보면 그 용어부터 사람을 질식케 한다.


정적 스트레칭, 동적 스트레칭, 액티브 스트레칭, 다이나믹 스트레칭, 스터틱 스트레칭 볼리스틱 스트레칭, 패시브 스트레칭, AI 스트레칭 등등..


더 황당한 것은, 책들마다 각각 그 개념들을 조금씩 다르게 섞어 쓰고 있어 정확히 구분키도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정리해 보겠다. 너무 가지를 쳐버린 감이 있긴 하나, 머리 속에 정리하는 데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가장 쉽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개념으로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이 있다.


어떻게 하든 일정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정적인 스트레칭이고, 반대로 빨리 움직이던 천천히 움직이던 움직이는 스트레칭은 동적인 스트레칭으로 나눈다.


두 가지가 한꺼번에 같이 결합되기도 한다.


한편, 다른 사람이나 기계 힘을 빌리든, 중력, 벽의 힘의 빌리든 자기가 아닌 외부의 힘을 빌리면 "수동 스트레칭", 반대로 온리 자기의 힘만으로 하는 스트레칭을 "능동 스트레칭"으로 분류한다.


(자기 힘이라도 손으로 자기 다리를 잡고 허리를 굽히듯, 스트레칭 하지 않는 다른 부위의 힘을 빌려도 수동 스트레칭이다


예를 들어 다리를 찢을 때, 다리를 찢어 가만히 유지하면 일단은 정적인 스트레칭이나, 여기서 중력의 힘과 바닥에 기대서 찢었다면 정적이며 수동적인 스트레칭이고, 철봉에 매달려 공중에서 혼자 다리를 찢어 그 자세를 계속 유지 한다면, 정적이며 능동적인 스트레칭이 되겠다. 


그리고 무용수가 계속 점프를 하며 자력으로 공중에서 다리를 찢으면 동적이며 능동적인 스트레칭이 되며,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서 와이어가 계속 점프하며 다리 찢는 걸 도와주면 동적이며 수동적인 스트레칭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부상과 관련해서 주의할 점은, 수동 스트레칭과 능동 스트레칭의 가동 범위 차이를 최대한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과 능동 스트레칭의 범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상당할 확률이 증가 하기 때문이다.


수동적으로는 스트레칭의 가동범위가 큰데 능동적으로 했을 때 작다는 것은 단순히 유연성 문제라기 보다는 그 가동 범위에서 사용 되어지는 근육의 힘이 부족하다는 말도 된다.


이럴 땐 유연성 훈련과 더불어 그 가동 범위에서 힘을 쓰는 운동을 같이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부상예방과 관련해서 이것보다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있으니 바로 "유연성의 불균형"이다.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의 문제점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다. 여기저기서 불균형하게 물가가 오르는 게 더 문제다.


예를 들어 내일 모든 사람들의 월 수입이 열 배 오르더라도 한꺼번에 다같이 일정하게 오른다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0을 한꺼번에 떼어내서 새로운 화폐를 만드는 화폐 개혁만 하면 되는 것이다.


유연성도 이와 마찬가지다.


유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모든 신체 부위에서 비슷한 유연성을 지니면 상관 없으나, 특정 부위의 유연성은 뛰어나고 다른 부위는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면 문제가 된다.


또한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위는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는 말도 되므로 그 부위를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 줘야 한다.


신체 각 부위의 유연성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에 사진으로 올렸으니, 그 사진을 보고 자기의 전체 유연성의 밸런스를 체크 하도록.


유연성은 그 의미가 상당히 넓고 종류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보통의 실험들은 정적 스트레칭만 가지고 결과치를 낸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한 유연성과 관련된 실험에서 부상 예방과 별 관련 없다는 결과도 이런 오류에 기인한다.


부상 예방 뿐만 아니라 밑에 설명할 스포츠 향상에 있어서도 정적 스트레칭만 가지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힘들고 동적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님 두 가지를 다하는 게 훨씬 좋다는 게 최근 전문가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정적인 스트레칭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몸에 충분한 워밍업 없이 과도한 정적인 스트레칭을 하니 오히려 더 부상을 당하는 일도 생기는 것이다. 


부상 예방에 대해 한마디만 덧붙이겠다.


스트레칭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가동 범위를 넓혀 특정 스포츠 동작의 움직임이 안전하게 수행되게끔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훈련 후 여러 종류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의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의 일상을 봐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트랙앤필드의 엘리트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통한 부상 예방보다는 맛사지나 찜질을 통한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훈련 후 몸에 남은 피로를 최대한 빨리 없애는 것이 다음 훈련에서 골절 및 상해를 막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시간 날 때 반신욕 및 맛사지를 많이 하길 바란다.
 


  유연성과 스포츠 능력 향상


전술한 유연성의 불균형에서 알 수 있듯이 유연성이 너무 좋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정 부분에서만 과도한 유연성은 부상을 일으킬 확률을 더 높인다.


또한 유연성은 힘과 상반되는 관계이다. 이 얘기는 유연성이 적당해야지 너무 과하면 힘을 떨어뜨린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무술 영화에서 가끔 보곤 하는 의자를 양쪽에 놓고 다리를 180도 이상으로 찢는 경우는 다리 킥 파워를 떨어뜨리며, 킥 후의 발의 회수도 늦춘다고 한다. 뭐든 과유불급 인지라 적당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체조같이 유연성이 많이 필요한 종목이 있는 반면, 복싱을 잘하기 위해 꼭 다리를 찢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버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1인치의 파워를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밸런스 및 코오디네이션을 위해서도 일정 부분의 유연성은 꼭 필요하다.


몸은 따로따로 나눠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로서 서로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별히 그 운동과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근육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파워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힙의 굴곡 신전에 관여하는 근육과 어깨와 관련된 근육의 유연성이다. 


오버헤드 스콰트를 예로 들어 보자.


보통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를 제대로 잡을 수 있으면 유연성 운동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라고 까지 이야기되는 실전적인 종목이다.


해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자세잡기가 힘든지.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가 잡히려면 위에서 말한 힙과 어깨의 유연성이 아주 뛰어 나야 한다.




지난 기사에서도 밝혔지만, 필자는 국선도를 몇 개월 배운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몇 개월만 하고 끝냈지만, 그 이후 유연성을 파보자 생각하면서 찾은 요가학원은 1년 이상을 꾸준히 다녔다.


당시는 요즘처럼 요가붐이 불기 전이라, 인상도 더러운 남자 넘이 전부 여성만으로 이뤄진 요가학원에 기웃거리니, 강사를 비롯한 수강생들이 말은 안 했어도 많이들 짜증 났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내 몸 하나 바쳐서 실험한다는 자세 하나로 나의 음흉함을 정당화 했더랬다.


요가를 배우다 보면 느끼는 게 있다. 그 다양하고 많은 동작들 중에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아주 단순한 자세인데 수업 때마다 거의 매일 해주는 동작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냥 설렁설렁하면 아무것도 아닌 동작들이나, 정성스럽게 하게 되면 의외로 힘들기도 하고 효과가 좋은 운동들 말이다.


그 중 하나가 서서 하든 앉은 자세로 하든 합장한 손을 천천히 위로 쭉 뻗어 올리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어깨가 앞으로 굽어진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 동작을 옆에서 봤을 때 의외로 위로 뻗은 팔이 머리 뒤에 가 있기가 힘들다. 심한 경우는 귀까지도 못 미치고 앞으로 쏠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어깨가 유연하지 못한 사람들이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에서 팔을 위로 곧게 뻗는 게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 


또한 손을 바닥에 지탱하지 않으면서 다리를 앞으로 뻗은 자세(옆에서 봤을 때 ㄴ 모양)로 허리를 위로 곧게 하고 가슴을 펴고 일정기간 앉아 있는 것도 의외로 힘들다(다리를 옆으로 벌리면 말할 것도 없고).


 


여러 이유들 중 하나가 힙과 관련된 부분의 근육들이 유연하지 않아서다. 이런 유연성을 가지고 오버헤드 스콰트를 하게 되면 당근 앞으로 몸이 과도하게 숙여지게 된다. 


스콰트와 관련된 기사에서, 앉았을 때 무릎이 발끝 앞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필자가 가르쳤던 사람들 중 끝까지 안 되는 사람도 있었지만, 유연성 운동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걸 고칠 수 있었다.


(신체 구조상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유연성 부족으로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렇게 자세가 교정이 되면, 안정된 자세로 인해 더 많은 무게를 올릴 수 있으다. 이는 유연성 운동이, 부상 예방 뿐만 아니라, 스포츠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전 장에서 말한 스트레칭을 통한 가동범위 확보.


특정 운동 부분의 가동 범위가 충분히 확보된다는 것은 부상 예방 뿐 아니라, 그 운동을 할 때 힘들이지 않고 안정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포츠 능력 향상에 유연성은 당근 도움이 된다.


 유연성과 건강


마지막으로 건강과 관련이다.


요즘 건강과 관련된 서적 및 TV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이 바르지 못한 자세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다.


아무것도 아니게 보이는 이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과장되게 말하면 만병의 근원이다.


어깨가 굽어지면 척추가 휘고 척추가 휘면 내장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등 간단한 특정 부위의 비틀림이 도미노 현상처럼 몸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주황색 부분이 두판상근이다


두판상근이라고 있다.


옆의 그림처럼 머리 뒤에 붙은 근육인데, 이 근육을 스트레칭 해 보자.


오른쪽 두판상근은 왼손으로 머리 오른쪽 뒤쪽을 잡고 왼쪽 앞으로 비스듬히 천천히 스트레칭 하면 된다.


여기서 뻐근한 통증을 느낀다면 그 동안 당신은 두통에 시달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두통이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이 근육이 딱딱하고 경직되어서 오는 머리통증을, 약으로 해결하려 한다. 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줄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을 퇴치하지 못하면 재발 과정을 계속 거치게 된다.


필자도 몇 년 동안 약으로 두통이 고쳐지지 않았던 사람들을 이 근육 스트레칭으로 완화시켜 머리를 맑게 해준 경우가 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부 근육이 경직되어도 다른 병을 불러올 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유연성 테스트 뿐만 아니라 유연성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떠오르는 동작인 앉아서 허리를 굽혀 몸을 반으로 접는 동작은 유연성을 떠나 몸의 기혈을 뚫고 피로회복에 좋은 아주 건강한 동작이다.


즉, 스트레칭을 하면 경직된 부위를 풀어줘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됨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단전호흡에서도 말했듯이 애들을 보면 건강 동작을 잘 알 수가 있다. 어린애들은 허리를 굽히거나 다리를 벌리는 동작을 취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여담으로, 이소룡이 주연했던 한 영화에서도 이소룡이 상대방과 결투하기에 앞서 몸푸는 장면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제자리에서 선채로 머리가 정강이에 닿도록 몸을 반으로 접는 것인데, 그의 유연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래의 20가지의 동작들은 유연성의 불균형을 알 수 있게 몸 구석구석의 유연성을 체크 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면 너무 길어지니, 그냥 보이는 데로 따라해 볼 것을 권한다.


사진에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취하면서 특별히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쪽에 스트레칭을 신경 써서 하길 바란다. 각 동작들은 5초 정도 유지해준다.


2~4주 마다 한 번씩 체크 하면서 자신의 유연성 발달과정을 체크 할 수 있다.


다음엔 구체적인 유연성 방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




 


 


 


 - 딴지 스포츠 강사
맛스타드림
(mchie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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