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은 여행사를 알려달라구? 2000.7.1.토요일 강호에 운집한 다수의 여행사들이 덤핑이라는 망령에 사로 잡혀 여행객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을제, 이를 심히 우려한 본 청장,이 땅의 패키지 여행 문화를 향해 똥침 두 방을 연타석으로 날렸드랬다.(주1) (주2) 그때 수 많은 민초들이 쇼핑과 옵션에 피멍 든 가슴을 들이대며 "이 원혼을 풀어달라"고 읍소 했으며 곧 여행을 앞두었거나, 한푼 두푼 모아 부모님 효도 관광을 계획 하고 있던 기특한 청춘들은 청장의 도포 자락을 부여잡으며 이렇게 애원했노라. " 불안해서 못 떠나겠다.좋은 여행사좀 소개 시켜 달라 " 이러한 느그들의 절규를 못내 외면하며 그저 해줄 수 있었던 말은 "좀만 기둘려라 "였다. 취재를 통해서 여행업 구조를 깊수키 알아갈 수록 믿을만한 여행사를 찾는 다는 것이 잠지털 속에서 새치 찿는 거 마냥 지난한 일이란 걸 알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해서, 본 관광청이 직접 나섰다. 좋은 여행사를 오매불망 기둘리는 여행객의 갈증을 씨원하게 해소하고 명랑 여행 문화의 시금석이 될 <여행사 인증 제도>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아니 할 수도 없었던 민족 정론인 본지만이 할수 있는 일이며 본지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인 "똥침 정신을 통한 <소비자 권력 키우기>"을 구현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도 대단히 의미 심장한 짓거리라 하겠다. 고로 여행에 관심 있던, 아니던 소비자라는 입장에 선 뇬넘이면 한눈 팔지 말고 뽈노 비됴 볼 때처럼 모니터에 마빡 삽입 시키기 바란다.
좋은 여행사는 없었다. "어 지난번 신혼 여행 갔다온 <좃쎈 여행사>는 좋았는데..?" 그럴 수도 있다. 근데 오히려 그런 경우가 희귀한 케이스 되겠다. 복받은 넘. 여행사 직원들 조차 자기 부모님을 여행 보내 드릴 때는 졸라 불안 느낀단다. 현지 가이드나 호텔, 버스 회사에 전화 해서 "잘 부탁 드림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덩. 직영 시수템이 아니니까 그 쪽 영역은 여행사의 권한이 아닌 랜드사라는 또 다른 회사 하는 일이거덩. 고작 해야 여행사 직원이 부모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여권 빨리 빼드리고 비행기 좌석 안전하게 확보 해 드리는 것 정도다. 아니면 행사를 주관하는 랜드사의 서울 사무소 소장이나 여직원한테 "잘 봐줘요" 라고 일반 고객에게 안하는 스페셜한 부탁 한마디 하는 거.. 이게 다다. 허구헌날 박살 나고 돌아오는 고객들을 지켜 보면서 내 부모를 보내 드리는 것조차 불안감 느끼는 거. 이게 패키지 여행의 얼굴이다. 혹 안 그런 여행사 있음 멜 때리라. 명단 밝혀주마. 그럼 우짤까? 아님 호텔하구 항공권만 끊어서 자유 여행 갈까? 자유 여행 이거 좋은 데, 패키지의 대안이 되질 못한다. 영어 한 마디 못하는 부모님에게 패키지는 안된다며 가이드도 없이 자유 여행 가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특히 비영어권 국가에서 패키지는 당분간 여행의 주류 형태로 존재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패키지의 대안 제시가 아니라, 패키지 여행사 문제점의 개선이다. 어려우면 요것만 기억하고 넘어가라.
라는 것만.
IMF전에는 사람들이 신응경이 나오는 온나리 여행사가 울 나라 최고 여행사인지 알았고, 씨에푸랑스가 졸라 좋은 여행사인지 알았다. 그래서 장사 잘됐다. 송출 1위 하고 그랬다. 삼홍, 실버, 세진, 월드팩 여행사 등등등. 근데 아엠푸 터지면서 이 여행사들 다 작살 났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아엠푸가 이들 여행사를 살렸다. 아엠푸가 이들 여행사에게 부도덕한 경영의 면죄부를 씌워준 것이니까. 손님 여행비 받아서 호텔에 미수 깔아놓고 수퍼 모델 스폰서하고 있었으니 부도 맞는 건 시간 문제였었겠지. 본 청장 이 부분에서 쪼까 흥분하는 건 그 넘들 회사가 망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까짖 여행사 한 두개 자빠진다고 해서 울 나라 국가경제가 타격 입는 거 아니다. 문제는 당시 이들 여행사가 자빠지면서 여행비 사기 당한 사람들, 멋 모르고 공항 나온 여행객들이 "여행사 씨바 사기꾼 넘들"이라고 절규 했던 그 부르짖음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여행사 불신여론의 불씨가 되었다는 것이다. 외국 호텔 업체들이 한국 관광객 볼모로 잡아놓고 한국인과는 거래 안 하겠다고 국제 망신 하게 만든 게 다 이넘들 때문이다. 졸라 커서 좋은 여행사라고 믿었던 그 여행사들 말이다. 그러나 본지가 나타났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이 졸라 똑똑해져 버린 거다. 안방에서 마우스 하나로 가장 싼 호텔 요금을 찾아 내고, 직접 예약을 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어리버리하게 경험으로만 무장된 웬만한 여행사 직원들의 뺨을 좌우 어퍼컷으로 날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어 버린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좋은 여행사 이코르 큰 여행사라는 마케팅 전법은 이제 통하지 않게 되었다. 돈 처발라서 광고 해봐야 그전처럼 약발 안 먹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또한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적당히 마진 붙여서 판매 하겠다는 생각, 씨도 안 먹히고 있다. 소비자들만 변하고 있는가. 항공사도 변하고 있다. 항공 수수료 라는 것이 있다.여행사가 항공사 업무를 대행하여 예약도 해주고 표도 끊어주고 하면서 항공사로 부터 받는 항공료의 7-9%를 말한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주요한 수익 부분이다. 근데 올 8월부터는 항공사 에서 9%로 묶여 있던 항공 커미션을 자율화하겠다고 선언 해 버렸다. 즉 이제 여행사에 한 푼도 안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뭘 의미하는가. 항공사가 인터넷을 이용해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하겠다는 의미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우 큰 수익 구조의 위협 일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여행사에서 두려워해야 할 변화는 다른 데 있다. 바로 랜드사들의 변화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감춰져 있던 이 랜드사는 수 년간 닦아온 현지 노하우와 호텔, 가이드 직영 운영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똑똑한 넘뇬들이라면 여기까지 읽고 벌써 깜을 잡았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랜드사든, 여행사든 중요한 건 현지에서의 여행이 제대로 즐겁게 바가지 없이 진행만 되면 되는 거다. 호텔방 싸게 잡고 가이드 통제 권한을 가지며 전문적인 여행 정보를 주는 곳이라면 그게 좋은 여행사다. 머리 깨인 일부 랜드사에서 이런 흐름을 놓칠 리 없다. 이들 랜드사들이 여행업 전환 후 고객과 직거래를 시작 했을 때 이미 여행사는 우찌살꼬 하고 심각한 생존의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행사는 어떻게 변화 해야 하나. 향후 여행사는 대형여행사와 소형 여행사로 이원화 되어 질것이다. 대형 여행사는 자금과 인원, 그리고 현지 직영 시스템으로 더 커져 나갈 것이고 소형 여행사는 세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걍 접던가, 대형 여행사에 편입 되어 혈연, 지연을 상대로 소규모 영업을 해나가던가, 혹은 철저하게 전문화된 지역 특수성을 가진 컨설던트 집단으로 재탄생 하던가. 이게 딴지관광청이 예측하는 여행시장의 돌이킬 수 없는 트랜드다. 이걸 왜 줄줄이 떠들어 댔느냐? 바로 이 트랜드 속에서 덤핑 패키지 여행 문화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 인증 제도>라는 <소비자 권력 시스템>이 바로 그 해법이다. 또 가자. 여행사 인증 제도 엠비쒸에서 하는 "일욜 일욜 밤에"란 프로그램에 이런 꼭지가 있었다.
이갱규가 간다. 미성년자 한테 술, 담배, 빠굴책 안 파는 가게를 찾아내어 <양심 가게>라고 스티커 붙여주는 거. 그 담에 신동엽의 신장 개업. 마케팅과 홍보가 안돼 죽을 쑤는 가게를 찾아 가서 새롭게 꽃단장 해 주고 재활의 길을 열어 주는 프로그램. 둘다 기본 자격이 되고 가능성 있는 가게를 매체가 발굴 홍보하고 소비자가 키워준 것들이다. 이렇게 소개된 곳들은 장사가 잘 됐을 것임은 틀림없고, 소개된 만큼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 했을 것이다. 매체와 소비자, 공급자가 공동 주연으로 한 편의 성공 비지니스 스토리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여행사도 이게 가능 하다. 있지도 않는 좋은 여행사 찾느라고 헛질 하지말고 소비자 스스로 좋은 여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즉, 딴지가 <여행사 인증 제도>를 시작하는 것이다. 쿠궁!!!
어때? 말되지?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평생 한 두번 가는 해외 여행가서 뒷통수 맞고 거품 물지 말고 소비자가 중심으로 참여해서 좋은 여행사를 발굴 육성 해보잔 거다. 여행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 산업이기에 소비자의 참여가 더더욱 필요한 것이다. 이게 <여행사 인증 제도>의 핵심이다. 물론 엠비쒸가 했던 홍보 역활을 딴지가 몸소 하겠다는 것이다. 딴데선 이런거 안하자나. 돈 안되니까. 그러나 딴지는 한다. 그게 옳은 길이니까. 그렇담 여행사 인증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덤핑 패키지 여행 구조 속에서 소비자 중심의 여행 문화를 주도 해나갈 발전 가능성 있는 여행사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 우선 싹수 있는 여행사의 선별 조건은 담과 같았다.
1차 딴지 인증 여행사 명단 공개 위의 조건을 두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인증 선발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다.
이런 지옥 관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7개 지역에서 7개 업체가 첫번째 인증 업체로 선발 되었다. 그런데 7개중 5개가 랜드사 출신 여행사이다. 죽 씨불였듯이 오리지널 여행사가 직영 시스템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면 "좋은 여행사 없다"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 랜드사는 <딴지 인증 여행사>의 취지를 100분 이해하고 기존의 영업 형태를 과감히 탈피한 후 인터넷을 이용한 고객과의 직거래를 선택한 곳들이다. 5월 4일과, 6월 5일 딴지사옥에서 두 차례의 집단 미팅을 가진 후 명랑 여행제국의 선봉에 서서 목숨 바치겠노라 선언 하였드랬다. 남은 시간 동안 할 일은 이들 인증 업체 스스로 홈페이지 개보수였고 여행업 등록 절차 였다. 인증 여행사 이들에게는 아래와 같은 인증 지(zi) 마크를 부여한다.
인증 여행사와 소비자 권력
속고만 살아 온 거뜰. 근데, 우짜냐. 본지 땡전 한푼 안 받았으니. 오히려, 느그들이 직접 가서 인증여행사가 인증 받을 만한 곳인지, 직접 사람들 뽑아 보내주기로 했다. 물론 인증여행사가 돈 대주고. 고로 당분간 딴지 관광청에서 실시하는 <니꿈을 이뤄주마>는 이들 인증 여행사의 전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것이며 당선자에게는 <인증 검증단>의 임무가 수여 될 것이다. 즉 니꿈도 이루고 전국민들을 대표로 하여 이들 인증 업체들의 각종 서비수,호텔 컨디숑,가이드 친절도등을 두루 두루 살핀후 리포터를 제출하는 것이 <인증 검증단>의 임무 되겠다."검증단 한테만 잘 해주는 거 아녀"라고 또 의심 하는 넘, 본 청장 그정도도 생각 몬한다면 어찌 민족 정론 딴지 일보의 관광청장이라 할수 있겠느뇨? 다 끝나가니가 끝까지 읽어바바.
근데 왜 땡전 한푼 안받았느냐?그건 바로 공정성을 위해서다. 조또 사고만 치는 곳인데 딴지랑 돈 주고 받고 계약 했다면 그거 어쩌냐? 죽이냐 살리냐? 그래서 인증 여행사와는 금전적인 거 싸그리 빼버렸다. 잘하는 인증 여행사는 천년 만년 인증 타이틀을 가지고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에 의해 외면 받는 여행사는 가차없이 인증 자격을 박탈받게 될 것이다. 고로 심판자는 바로 소비자, 느그들이다. 소비자 권력은 바로 거기서 나오는 거다.
여태까지는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보고 많이 들어 본 여행사를 찾아서 설명회 받고 웬지 바가지 쓴 느낌으로 계약하고 여행가서는 또 다른 랜드사라는 곳으로 넘겨 져서 넘들이 무슨 짓을 하던 무방비 상태로 끌려 다니다가 기껏 한국에 돌아 오는 게 끝이었다. 혹 울화통 터지는 일 생기면 해당 여행사 홈페이지 가서 항의 하던가 시간이 좀 널럴한 넘은 소비자 고발센터로 달려 가던가 그랬을 거다. 인증 제도는 요걸 다 해결 해 버린다. 일단 인증 마크는 느그들이 광고 보고 깜으로 찜한 여행사 보다 훨씬 안전할 수 있다.여행 가격? 소규모 전문 집단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니까 중간 유통 마진이 생략될거고 딴지에서 꽁으로 광고 해주니 광고비로 나갈 돈 판매가 낮추는 걸로 소비자에세 돌아가겠지. 단 호텔. 식사를 포함해서 항공권 보다 싼, 횡횡하는 덤핑 상품하곤 비교 하지 마라. 또 직영 시수템이니까 일리 절리 끌려 다니는 일 없을 테고. 느그들이 키워주는 여행사니깐 느그들한테 최선을 다할테고. 컴플레인 있으면 걍 딴지 관광청 <꼰지르기>방에다 죽 씨부리면 된다. 빠굴하러 갔는데 물이 안좋다는 둥 말도 안되는 거 말고 정당한 컴플레인이라면 인증 여행사 스스로 실추되는 이미지를 걍 씹어 버리겠는가. 혹 둘이 팽팽히 맞설때 <딴지 법률 자문단>이라는 배심원 집단의 중재도 생각 하고 있다. 또 유일한 계약 조건에 이런 게 있다.
무섭자너? 본지 워낙 치밀하다. 소비자 권력은 꽁으로 키워 지지 않는다. 그만큼 냉정하지 않고는 씨바 허구헌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게 힘없는 소비자인 것이다. 인증 여행 제도는 한국 여행 문화를 소비자 입장에서 몇 단계 상승 시킬 것으로 본 청장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비자의 권리가 막강해 질수록 모든 분야의 서비스 제공자는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소비자의 파워 이젠 스스로 기를 때다. 긴 글 읽느라 졸라 수고 많았다. 처음 시작 하는 탓에 <인증 제도>는 몇 가지 문제점이 예상된다. 특히 <인증 여행사>들이 랜드사 출신들 이어서 <오리지널 여행사>들 보다 항공 좌석 확보에 고전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초기에 소비자 느그들이 수고해야 겄다. 고급 정보와 여행 서비스는 인증 여행사를 이용하고 할인 항공권은 이너넷을 통해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직접 예약 하던가 해야 할 것이다. 랜드사들에게 밥그릇 뺏겼다고 여행사 제위들 씨바 거리지 마라. 소비자가 왕인 시대가 이제 정말 오고 있다. 소비자 앞에 당당하게 인증 해달라고 얼굴을 비쳐라. 아니면 말던가. <인증 여행사 제도>가 여행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쓰지 않고, 진짜배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되돌려 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제부터 너거뜰의 몫이다. 좀만 기둘리라고 했던 느그들과의 약속을 끝내서 졸라 홀가분하다. 인증된 여행사들은 딴지가 인증한다. 그들을 키워주던가 말던가 너거뜰 맘대로 해라. 이상.
소비자들이 보다 막강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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