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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딴지-좃선 정상회담 성사!!

 

2000.6.22.목요일
딴지 정상회담 특별취재팀

(문래동 6월 22일발 딴지중앙통신) 딴지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인민후장주의엽기공화국 똥침위원회 위원장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어중 총수께서는 22일 문래동 2호선 전철역 개찰구에 나가시여 딴지를 방문하는 son of 밤의 대통령 빵상운 좃선 발행인을 뜨뜻하게 영접하시였다.

이날 방문은 그동안 줄곧 딴지가 밥으로 여겨왔던 좃선 측의 간곡한 회합요청을, 경애하는 령도자 김어중 총수께서 대승적 견지에서 수용하시여 지난 24개월간 좃선이 딴지를 대상으로 지 혼자 일방적으로 벌여온 투정과 어리광의 시절을 마감하고, 딴지가 그동안 좃선벼룩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온 각종 지도편달을 더욱 원활히 하며, 궁극적으로 딴지에 의한 좃선벼룩의 M&A 방안을 모색코자 이루어진 것이였다. 

 

이에 지난 22일 이 회담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지하철 2호선 전용칸을 이용하여 문래역에 력사적인 첫 발을 내딘 좃선벼룩 빵 발행인은 계단을 올라와 개표대 앞에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 감회에 젖은 듯, 약 3초간 문래역 구내 화장실을 쳐다 보았다. 

이 때... 

 

일반의 예상을 깨고 손수 지하철 개표대까지 나오시어 개표대 밖에 서 있던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 반가운 듯 박수를 치시자, 빵 발행인도 함께 박수로 화답하였다. 지하철 개표대에서 빵 발행인을 첫 대면한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물끄러미 빵 발행인을 쳐다보시다 아무 말없이 스르르 등을 대고 뒤로 돌아 똥꼬를 굳게 맞대 비비시는 극진한 환대의 표시를 하시였다. 그동안 은둔생활로 베일에 가려 있다 처음으로 극우또라이언론 앞에 등장하시는 력사적인 순간에도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평소 사옥을 시찰하실 때 착용하시던 똥꼬프리를 당당히 걸치시는 대범함을 보이신 것이였다.

" 반갑습네다. 졸라 만나고 싶었습네다. "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 처음 건넨 한마디 인사말. 이 한 마디에 문래역 4번 출구 계단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딴지 깃발을 흔들던 여남은명의 환영인파는 손에 든 좃선벼룩과 딴지일보를 흔들며 " 졸라! " " 김어중! " " 빵상운 "(좃선측 주장)등을 연호하며 처음 딴지를 방문한 빵 발행인을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후 문래사거리 도로변에 도열해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를 몸 가까이 뵙게 된 6명의(경찰추산) 문래동 2가 동네 아줌마들의 크나큰 감격과 기쁨을 뒤로 하시고, 두 정상은 외빈용 비데크레프트XG에 동승한 채 딴지사옥으로 향하였다.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연배가 위이고 손님으로 온 빵 발행인을 상석인 오른쪽 대변기로 안내하시였으며 자신은 왼쪽 소변기로 올라타시는 자애로운 면모를 과시하시였다. 

 

딴지사옥에 도착한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와 빵 발행인은 두 차례에 걸친 대변기회담을 갖고 5개항의 딴-좃 공동선언을 채택, 서명하시였으며, 경애하는 령도자 김어중 총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좃선사옥을 답방하시기로 하시였다. 


 

아래는 2차에 걸친 정상회담의 밀착취재기다.

 

 

 딴지 사옥 방문 1일째 - 1차 정상회담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와 좃선일보 빵 발행인은 22일 오전부터 딴지사옥 내에서 상봉을 겸한 1차 딴-좃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시였다. 다음은 1차 회담에서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 말씀하신 주요 내용이다.  

 

 

 
 

오늘 좃선벼룩을 보니까 광화문 전철역 가판대 앞 기자회견에서 라면을 반쪽만 드시고 떠나셨다고요. 비록 세계가 인정하는 민족정론이지만 본지 자랑을 앞세우지 않고, 섭섭하지 않게 해 드리겠슴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방딴을 지지하고 환영하는지 똑똑히 보여드리겠슴다, 방 발행인은.. 졸라 두려븐 길 오셨슴다... ( 이때 이드냐 비서실장을 향해 “오늘 연도에 얼마나 나왔나”고 물었고 이 실장이 “6명 가량인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김총수는“나는 4명 정도 되는 것 같던데”라고 언급했다. )

 

오전 첫 정상상봉을 마친 빵 발행인은 이후 딴지 편집국을 방문하여 노트북비치 화장실, 미끄럼틀 등 최첨단 기자재가 완비된 시설을 시찰하고 낮잠과 오락, 망상, 잡담 등 바쁜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본지 편집진을 격려하기도 하였다.

 

저녁만찬은 본지 김도군 편집장 주재로 개최되었고, 이후 딴지가 준비한 각종 뽈노 몰카 동영상 등 문화예술 관람시간으로 이어졌다. 관람이 끝난 후 화장실에 휴지가 수북히 쌓여 딴지의 뽈노 데이타베이스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음을 입증하였다.

 

 딴지사옥 방문 2일째 - 합의문 발표 

 

빵 발행인은 전날의 예술 관람 후유증 때문인지 상당히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평소 늦잠을 즐기시는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의 스타일로 인해 제 2차 정상회담은  오후 3시부터 개최되었다. 다음은 주요 대화록이다.

 
 

▲빵 발행인 = 어제 좋은 예술 많이 봤습니다. 우리를 사람들은 신문사로 알고 있는데 사실 우리 좃선은 고리아나 호텔 경영을 골자로 한 숙박업자들입니다. 숙박업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예술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구나, 총수님께서 직접 전철역에 나오시고 그래서 아주 감사하기 짝이 없지만 남쪽에서도….

▲김 총수 = (빵 발행인의 말을 단칼에 자르며) 그건 원래 내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첫 인사지요. 사실 제가 큰 존재긴 하지만…. 다만 적들은… 아니 한국농담이나 좃선기자들이 뭐라고 하느냐 하면‘왜 은둔생활 하느냐고 그래요. 나보고 은둔생활이라고 하는데 제가 쾌도난담에도 여러 번 나가고 그랬어요. 어쨋든 빵 발행인이 오셔서 이제 은둔에서 해방됐슴다… 푸헐헐. 

 

 

시종 유머 감각으로 좌중을 주도한 경애하는 김 총수께서는 이후 3시간 30여분에 걸친 단독 정상회담을 이끄셨다. 회의장 밖으로는 간간히 경애하는 김 총수의 연속적인 웅변조 방구소리가 들려왔다...

 딴-좃 정상 합의문 발표

양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역사적인 남북 정상합의문을 발표하였다. 이 합의문에는 총 5개항으로 되어 있으며, 두 언론간의 평화적 M&A와 기자방문단을 포함한 인적, 물적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합의문에 빵 발행인은 또박또박한 필체로 서명을 했으며,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호방한 필체로 45도로 휘어 싸인을 하시였다. 

 

 

딴-좃 선언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딴-좃 공동선언 <전문>

민족정론 딴지에 의한 좃선의 M&A를 염원하는 엽기독자들의 숭고한 뜻에 따라 경애하는 김어준 총수와 좃선벼룩 빵 발행인은 2000년 6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딴지일보 사옥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사 정상들은 창간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런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딴-좃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적 M&A를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딴지와 좃선은 M&A문제를 외부 사까시없이 자좃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딴지와 좃선은 평화적 M&A를 위해 딴지측의 엽기정신과 좃선측의 낮은 단계의 꼴통정신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으로 M&A를 지향하기로 하였다.

3. 딴지와 좃선은 올해 7.4 딴지 설립일에 즈음하여 기자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꼴통 극우독자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엽기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딴지와 좃선은 광고배너교환을 통하여 양사의 수입을 균형적으로 맞추어 나가고, 딴지는 정치, 사회, 문화, 국제 등 제반 분야의 좃선에 대한 지도편달을 활성화하여 좃선을 딴지 수준으로 견인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5. 딴지와 좃선은 이상과 같은 합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편집국 실무자간의 공용 변기를 문래동 전철역 화장실내에 개설하기로 하였다.

빵 발행인은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 좃선 빵 발행인의 사무실인 고리아나 호텔 마사지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몸을 풀러 가시기로 하시였다.

 

 

한편 2박 3일간 수 차례의 오찬만찬을 통해 그간 베일에 쌓여 왔던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의 위()대함이 좃선편집국에 생생히 전달되면서, 그간 극우또라이세력들에게 엽기적이고 어떤 각도로 발기할 지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오시었던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호방한 식성과 카스테라를 좋아하는 인물로 위상을 정립하시였다. 

 

보통 한 자리에서 10인분의 삼겹살을 해치운 경애하는 김 총수에 비해 빵 발행인은 겸연쩍은 모습으로 조금씩 입에 대며 4번에 나누어 끊어 먹는 모습을 대비하며 딴지와 좃선이 가진 엄연한 사회, 문화적 차이와 장벽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좃선 급진꼴통세력의 반발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던 24일.. 딴지사옥에는 급보가 전해졌다. 좃선일보의 편집국 등 내부 10여개 부서에 좃선일보 로고와 딴지일보 로고가 그려진 깃발이 나란히 걸렸다는 소식이었다. 

 또 정치부 근처에는 딴지 바로 알기, 김어중 바로 알기등 제목으로 딴지일보에 대한 내용을 담은 문건이 돌았고, 좃선기자들은 딴-좃 해빙무드를 맞아 딴지일보 홈페이지로의 접속이 폭주하여,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좃선기자 대부분은 선진 언론시스템을 갖춘 딴지일보에 감화되어 전직을 심각히 고려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태에 당황한 좃선일보 감찰부에서는 서버의 데이타를 분석하여 딴지일보에 접속한 직원들을 가려내어 감봉처분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좃선사옥에서는 급작스러운 딴-좃 해빙무드에 반발하여 조깟제 월간좃선 편집장를 비롯한 일부 꼴통세력들이  

 
 

막연한 환상과 꿈에서 깨어나라, 딴지는 아직도 좃선에 대한 적대적 M&A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는 등의 유인물을 옥상에서 뿌려대며 자신들의 입지를 사수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쳤다.  

 

또한 이들은 자좃적 해결이라 함은 좃선이 언합통신의 기사를 받지 말고 직접 취재해서 쓰자는 주장인데, 이는 좃선의 수준으로 볼 때 실천 불가능한 합의사항이며, 딴지측의 엽기정신과 자신들의 낮은 단계의 꼴통정신은 전혀 화합할 수 없는 이념이며 오직 대결과 적대감 그리고 IMT 2000 만이 좃선이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 편 이 모든 좃선측의 난리에도 불구하고 경애하는 김어중 총수께서는 너무도 의연하게 빵 발행인을 환송하시러 직접 문래역 4번출구앞까지 나오셨고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의장대를 사열한 다음, 빵 발행인을 계단입구까지 배웅하시였다. 

마지막 포옹을 시도하였으나 서로 상당한 수준의 똥배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김어준 총수께서는 지하철 개표대를 통과하는 빵 발행인을 향해 그냥 가볍게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것으로 역사적인 딴-좃 정상회담을 마무리하시였고, 딴지와 좃선의 M&A는 딴지의 위대한 뜻이 아무리 거룩해도 결국 좃선이 좃선 내부의 극우꼴통세력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극우 꼴통세력 씨뱅이세력들은 민족정론의 미래를 위해 즉각 찌그러들지어다! 졸라! 

 

 

 

 

 

딴지 정상회담 특별취재팀
(ddanziedit@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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