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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제 1차 "니꿈을 이뤄주마" 당첨자 발표

 

2000. 6.27.화요일
딴지 관광청장 뚜벅이

 

간밤에 돼지 꿈들 꾸셨는가?
결전의 날이 밝았도다.

제 1차 <니 꿈을 이뤄주마>에 참여한 독자제군들의 노고를 본청장 치하해 마지 않는 바이다. 정녕 그토록 여행에 굶주렸었단 말이더냐. 너거뜰의 노도와 같은 참여를 목도하며 딴지 관광청의 발족은 모세의 출현처럼 역사적 숙명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하는 바이도다. 

 

행사 초기 알량한 문장력과 얍삽한 짠머리만 믿고 똥오줌 못 가리며 개꿈들을 꿔대는 반명랑 몽상가들이 꿈판을 켑숑마당화 하였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번뜩이는 창의성과 똥꼬 땀띠날 정도의 노력성을 갖춘 용꿈들이 마구 출몰하였으니 진심을 다해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실현해내는 것이라는 본 청장의 의도를 제군들이 간파하기 시작했던 것 일터. 영특한 거뜰.

 

그러나, 적지 않은 수의 제군들이 본 청장의 의도를 곡해해 넘의 꿈을 꿔준다거나 엄한 꿈을 꾸는 무지몽매 방자 삐꾸틱한 작태를 보였으니 대저 낙방한 꿈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문제를 제대로 안 읽고 초라니 방정 떤 경우.

 

 

니꿈을 이뤄주겠다는 데 앤꿈, 친구꿈, 부모님꿈 꿔대는 거뜰. 니꿈이라구 그랬다. 니 꿈. 다 알아서 낭중에 때되면 <니 일가친척 꿈을 이뤄주마>이런 거 할테니깐 그때 다시 도전하라.

방콕, 아유타야 꿈 꾸라니까 파타야, 푸켓 꿈 꾸는 거. 이거, 퐁퐁으로 이빨 닦고, 하이타이로 무스 바르고, 팔만대장경으로 빨래하는 꼴 되겠다. 

 

 임파서블 드림질 해대는 경우.

 

당첨에 눈이 어두워 에스에푸 써대거나 실현 불가능한 망상을 떠드는 자들. 그 꿈의 크기가 호연지기를 느끼게 할 정도로 거대한 것이라면 또 모르겠되 개꿈 수준으로 소설 써내리는 자들, 깨몽 되것다. 

 

본청장, 디테일을 원한다. 디테일을.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법.

 

 

 

아아, 지난 이십여일을 반추하니 몹시도 지난한 과정이었다. 안팍으로 얄팍한 유혹들이 관광청 주위를 끊이지 않았나니...

 

일부 독자들이 개인메일로 카드나 에로틱 동영상을 보낸다거나 엽서질 등의 각종 로비질을 해댔으나 본청장 린다김 식 육탄로비 외에는 상대도 않는다는 걸 몰랐단 말이더냐. 그러나, 그 보다 더 무서운 작자들은 내부에 있었으니... 딴지스들.

 

독자를 가장하여 꿈판에 뛰어든 넘이 없지 않나, 유부남인 본청장에게 소개팅이라는 미끼를 던지며 지 앤을 보내달라는 넘이 없지 않나. 여기엔 하마트면 넘어갈 뻔 했음을 청백리 본청장은 살짝 고백하는 바이다. 심지어 속세의 욕망에는 미혹 않던 총수조차도 공연히 관광청에 용안을 비치시어 청장의 손에 바카스를 꼬옥 쥐어 주시며 썩은 미소를 흘리실제는 본 청장 정의와 출세 사이에서 원초적이고 인간적인 갈등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모른다.

 

이제 그러한 반명랑여행 세력들을 초개와 같이 식()하고 오늘에 이르러 제군들이 목놓아 기둘리는 발표의 의식을 치루겠노라. 

 

심사는 딴지 수뇌부가 2박 3일 동안 목욕 재개 후 공평 청렴을 상징하는 올누드 자세로 방울 소리 딸랑이며 청량하게 치뤘음을 밝히는 바이며  창의,노력, 독창, 찬양, 엽기성을 두루 갖춘 꿈들 중 국민화합의 정신에 입각 각계 각층을 골고루 아우르고 남녀성비를 교묘히 섞은 후에 늘 그렇듯이 지 꼴리는 대로 뽑았음을 또한 밝히는 바이다.

대망의 제 1회 < 니꿈을 이뤄주마 >의 영광스런 드림팀. 자 나간다 !

 
 

  대빵 용꿈











 
 

꿈 제목

 

내가 왜 가야 하는지 알려주께..씨바..

 

꿈판 번호

 

564번   597번, 603번 615번 626번 638번 641번 659번 670번 694번 888번 955번 1032번 1485번

 

꿈꾼자

 

B.Gu (blackguy@hitel.net)

 

이 넘 물건이다. 꿈판을 처음부터 관람한 독자라면 이 엽기적인 응시자의 당선을 짐작했으리라. 심사우원 전원 만장일치로 대빵 용꿈으로 선정되었다. 중반이후 등장하여 팬클럽까지 확보할 정도로 총천연색 드리밍질을 해대고 행동강령까정 뿌려대더니 결국 장원급제하였도다. 좀만 더 수련하면 명랑여행제국에서 큰 똥꼬질을 해댈 유망주 되겠다. 

 
 

" B.Gu 제군 그대는 이제 이로써 공인이 되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사에 임함에 있어, 항상 그 일이 본 관광청의 명예에 누가 되지는 않겠는가를 먼저 따지는 조신함을 갖추기 바려며, 본 관광청의 만세토록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해주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

 

 태국지애(泰國之愛) 꿈











 
 

꿈 제목

 

지발~공부 좀 허구 떠나거래이~우리는 여기서 잔다.

 

꿈판 번호

 

607번 621번  639번 653번

 

꿈꾼자

 

lovethai (lovethai@dreamwiz.com)

 

응모자의 꿈들 중 주제인 태국에 대한 지고지순 사랑이 가장 돋보인 꿈 되겠다. 태국을 주제로 개인 홈페이지까정 준비하였으니 실로 본 행사를 위해 태어난 넘 되겠다. 특히 태국 관련 정보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므로 용꿈과 마찬가지로 심사우원 전원일치로 낙찰되었다. 태국사람 아냐?

 

 노력 용틀임 꿈











 
 

꿈 제목

 

제가다녀오겠습니다! 답지제출

 

꿈판 번호

 

560번

 

꿈꾼자

 

가는사람 (hennim@netian.com)

 

모두들 게시판 속에서 돗자리 깔고 꿈꾸기 바쁠 때 과감히 장외로 나가 넓은 집 짓고 꿈꾼 최초의 응시자다. 비록 그 집은 누추했고 비가 줄줄 샐 정도로 아마츄어틱 했으나 그러하기에 오히려 컴멩인 집주인의 가상한 노력이 어여삐 여겨진 케이스. 다시 한번 교훈 얻으라. 진정으로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하는 자만이 그 꿈을 마침내 이뤄낼 수 있나니. 

 

 대박 서민 꿈











 
 

꿈 제목

 

나는 예산의 택시운전

 

꿈판 번호

 

798번 949번 1615번

 

꿈꾼자

 

가고싶은넘 (chiwoos@chollian.net)

 

묵고 살기 바쁜  서민들을 대표해서 대박 터뜨린 택시 드라이버 아자씨. 꽁짜 태국 여행을 통해 동료 기사들에게 이너넷의 위력을 실감케 하겠다는 호방한 정보화 실천의지 또한 대견했을 뿐 아니라, 방콕의 택시를 하루 종일 찜해서 구석 구석을 디비겠다는 포부 역시 깜찍한 발상이었기에 당첨 되었다. 

 

깔끔상큼 꿈











 
 

꿈 제목

 

오! 수정

 

꿈판 번호

 

1388번

 

꿈꾼자

 

이은영 (foreverck@hanmail.net)

 

상큼 했다. 시나리오식 여행 컨셉도, 공식 일정까지 세밀히 체크하는 섬세함도 좋았고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여행 일정도 나빌래라 였다. 그러나 같이 응모한 남친은 똑 떨어뜨렸다. 본지 이런 커플 태국까정 가서 지들끼리 노는 꼴 이거 몬본다. 이 커플의 앞날이 매우 궁금통쾌해 질려구 그런다. 우하하하. 

 

 여성해방 꿈











 
 

꿈 제목

 

해방여성빠굴 그 선봉에 내가 있다

 

꿈판 번호

 

321번 / 440번

 

꿈꾼자

 

이승현 (hellojasmine@hanmail.net)

 

억압받는 2500백만 대한의 여성동지들 성적 해방을 위해 온 몸을 불싸지르는 불나방이 되고자 한다는 이 여성을 본 관관청이 외면한다면 그것은 죄악... 빠굴 문화에 남녀차별이 왠말이냐고 평소 똥고 힘주던 딴지이즘의 연장선상에서 당빠 당첨되었다. 다만 앞으로 이런 글 쓸 때는 전신 비키니 사진 같은 거 첨부 하면 푸리패스한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학구 연구 꿈











 
 

꿈 제목

 

태국의 엽기모자 취재

 

꿈판 번호

 

1461번

 

꿈꾼자

 

고열구토 ( moonsun21@hanmail.net)

 

모자(cap)라는 물건을 여행목적으로 접목시키며 세종대왕의 모자까지 케치해낸 엽기상상력이 매우 돋보인 당첨자 되겠다. 다소 허무맹랑해 보이는 점이 없지 않으나 그 엽기컨셉을 현실과 접목 시키려는 시도가 대단히 구체적이었다는 점이 참작되었다. 이게 거의 이룰 수 있는 꿈이라 본청장은 판단하는 바이다.

 

 아줌마 돼지 꿈











 
 

꿈 제목

 

하느리의 태국행 시리즈 - 최총 18탄

 

꿈판 번호

 

372번 / 374번 / 375번 / 376번 / 377번 / 378번  / 379번 / 592번, 606번 / 628번 642번, 646번, 671번 764번, 831번 / 1051번 / 1385번 / 1499번

 

꿈꾼자

 

김명희 (svastika2@hanmail.net)

 

오.. 한국을 자지우지 하는 아줌마군단. 그들이 나타났다. 최초 꿈판에 출현했던 아줌마 군단은 <길 비켜라 아줌마 나가신다(44)>라는 호방한 자태를 자랑해던 <중늙은 아점씨> 였다. 그녀의 여행 계획은 자못 유치찬란했으나 아줌마 고유의 그 밀어부치기와 가족들을 위한 영양식 공개로 심사 우원들의 입가에 미소까지 끌어내 하마트면 당첨될 뻔 했으나, 단 한 번의 글만 남긴 탓에 18편의 글을 남긴 열성 신흥 미시 하느리 아줌마에게 그만 당선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느리 아줌마는 아줌마 고유 미덕인 뱃심, 뚝심, 안면 강판력, 대담무쌍함 등의 공력을 골고루 발휘하였고 특히 18개의 시리즈 꿈을 밀어부칠 정도의 뒷심이 매우 돋보였다. 뭐 내용은 별거 없다. 그래도 용서된다. 아줌마니까.

 

짧은 기간이라 미안하지만 행주 치마를 벗어 던지고 세계를 향해 화려하게 날개짓 하시라.

 

 오리지날 범생이 아저씨 꿈











 
 

꿈 제목

 

태국여행계획안

 

꿈판 번호

 

1030번 / 1088번

 

꿈꾼자

 

이종우 (peak88@hitel.net)

 

아줌마는 챙겨주면서 아저씨는 버리고 갈 수 있는가. 아엠푸로 간이 콩알 만해지고 허구헌날 무서븐 마눌 등살에 치이고 토끼들 멕여 살리는데 지친 가여븐 이 시대의 아버지들. 마지막 당선자는 아저씨 대표다. 그러나 이 꿈을 보시라. 단지 아저씨 여서 뽑힌 것이 아니라 웬만한 범생 숙제 한 거 뺨치게 성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했던 것이 당선의 가장 큰 이유. 아저씨도 해방 된거야. 딩딩 불어터진 현실의 갑옷.. 벗어 던져!

 

이 상 자랑찬 9명이었다.

 
 

다음 세 명은 스텐바이 대기 명단되겠다. 꽤 아깝게 당선을 놓친 수작꿈 들로서 느그뜰은 오늘부터 정한수 떠놓고 당선자 중에 장기설사를 한다거나, 부정시험이 밝혀진다거나, 연락이 안된다거나, 일정이 맞지 않는다거나 하는 넘뇬들이 생기기만 고대하고 있으시라. 빵꾸 나는 대로 순위별로 연락갈 것이다.

 

1순위-국방부 항공 모함 꿈











 
 

꿈 제목

 

난 차쿠리 나루예베트를 보러 갈거다--; 정말로?

 

꿈판 번호

 

418번

 

꿈꾼자

 

이성주 (jhdpanter@netsgo.com)

 

2순위-인도 주의,칸차나부리 꿈











 
 

꿈 제목

 

딴지 관광청장님께

 

꿈판 번호

 

1204번 1203번

 

꿈꾼자

 

윤종필 (jpworld123@yahoo.co.kr)

 

3순위-엽기 피켓 꿈











 
 

꿈 제목

 

멋드러진 똥줄기를 보여주리라~!!!

 

꿈판 번호

 

866번   1261번

 

꿈꾼자

 

박형섭(chouchouhs@hanmail.net)

 

 

 
 

등수에 들지 못한 수많은 넘뇬들이여, 아쉬워 하거나 허탈해 하지 말지어다. 그래도 꿈을 꾸는 동안은 즐거웁지 아니하였던가. 게다가 본 행사 앞으로 일년 삼백육십오일 컨티뉴 라고 선언했노라. 느그들의 족적이 어찌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는가. 비록 꿈의 시작은 야리꾸리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 하리라.

2차 니꿈 이벤트, 커밍 쑨이다.

 

졸라.

 

 


피에쑤:당선자들은 빨랑 확인사살 멜 때려주시라. 6월 30일 밤 12시 까정 리컨펌 안 오면 취소 햅뿐다. 그때 영문 이름 반드시 기재 하라. 그래야 뱅기랑 호텔 예약 해야지. 글쿠 여권 없는 제군들은 빨랑 만들고. 오리엔테이션은 별도로 개별 통보 한다. 오늘부터 핸드폰 전자파까지도 조심하며 보신 하기 바란다. 느그들은 이제 홀몸이 아닌 것이다. 대 명랑 여행 제국의 선봉대니라.

 

실제 현지에 도착해 내가 언제 그런 꿈 꿨냐며 헌팅질이나 하구 다닌다면 그 순간, 본국 송환의 가혹한 처벌과 더불어 공항에서 저격 똥침수들의 가혹한 린치 환대를 받게 될터, 출발의 그날까정 니꿈들 실현 방법을 더욱 고민하며 정진하기 바라노라. 이상.

 

 

 

니 꿈을 이뤄주마 심사 위원장(ddubuk@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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