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시찰]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언론 동향 2009.7.24.금요일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후폭풍이 심상찮다. 대기업과 거대신문사들의 방송참여가 확실시되고 있고, 이는 신문과 방송간의 전통적인 세력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실제로 미디어법 통과 이후 각 신문사들의 동향 파악을 위해 친히 클릭질을 통해 민정시찰을 해본 결과, 전통적인 종이매체 종사자들의 위기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점점 지대해져만 가는 방송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이제 종이매체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미 10여년 전, 이같은 사태를 예견하고 본지가 걸어왔던 길. 바로 그 길을 전통적인 종이매체 종사자들이 따라오고 있는 것이다. 아직 내공과 연륜이 부족하여 본지의 개그본능에 미치기에는 미약한 감이 없지 않으나, 나름 독자들의 오감만족을 위해 단순한 사실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슬랩스틱 코미디를 감행하고 있는 저들의 용기에, 본지 조용히 박수를 보낼 따름이다.
역시 7월 22일의 거사는 우연이 아니었다. 장판교를 막아섰던 장비의 용맹 혹은 무식함도 이 분 앞에선 한 수 접어둬야 하지 않을까. 이 기사를 보고 최근 가장 보고싶었던 매치업이 바뀌었다. 본 기자가 지금 가장 보고 싶은 매치업은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옥타곤에서 타임리스로 펼쳐지는 브록 레스너 vs 김성회의 데스매치다.
위 기사는 조선닷컴의 인턴기자가 쓴 기사다. 불타는 취재의식이 만들어낸 걸작르뽀기사거나 소설이거나 둘중 하나다. 본 기자도 최근에 소설 한편과 취재 기사 한편을 작성한 바 있다. 솔직히 고백하마. 본 기자, 솔직히 이 기사를 다 읽고나서 어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거기서 별루 본 기자를 안 반길 것 같아서 포기했더랬다. 숨는 건 포기했으나 가슴 저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컴플렉스마저 외면할 수는 없었다. 본 기자, 나름 본지에서 짬밥 좀 먹었다면 먹은 편이다. 그런데 본지의 강력한 라이벌 조선의 인턴기자 수준이 이 정도다. 좀 한다 하는 예술가들이 기껏해야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안, 조선의 인턴기자는 기사와 야설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었던 것이다. 성추행 매뉴얼 제공은 보너스. 본 기자, 오늘부로 폐관수련 들어간다. 찾지 마시라.
뭐 말이 필요없다. 그저 논설위원님의 근성에 박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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