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대학생, 백수를 위한 돈벌기 가이드 (1) 준비물 및 전화 토킹법 이것이 내가 했던 광고 카피다. 가로 3센티-세로 4센티 아주 작은 광고였는데 요렇게 작게 하는 이유는 세 가지인데, 첫번째는 가장 미움을 덜 받는 광고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줌마가 문가에 붙은 다른 커다란 광고지를 치우면서는 "에이 씨방새들 이딴걸 왜 붙여놔~"라고 함서도 이런 광고를 보면 욕보다는 "어머 요 쪼끄만게 뭐야?"라고 갸우뚱 거리면서 다시 한 번 유심히 보게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경비 아저씨들은 광고지를 보는 족족 떼기 때문에 요렇게 작게 해야지 시력 안 좋으신 경비 할아버지에게 피해갈 수 있는 점도 무시 못하겠다. 두번째 이유는 보관성과 관련있다. 실제로 나에게 과외를 의뢰해서 그 집에 가보면 많은 엄마들이 이 종이를 냉장고에 붙여놓고 있었다. 보고는 당장은 전화를 안 하더라도 자신의 아이가 언제든지 과외를 할 경우에 대비해서 보관할려고 하는 경우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쓰는 법이 아래 사진처럼 그냥 전화번호만 떼어가게 되어있는데 이런 경우는 전화번호를 떼어가더라도 나중에는 이게 어떤 성격의 전화번호인지 다 까먹어 버린다.
왜냐면 실험 결과상 어떤 특정 대상보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했을 때가 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는 결론을 얻었다. 아마도 "이 사람은 다 가르킬줄 아네. 꽤 능력 좋은가봐~" 이런 생각이 들어서란 게 나의 추측이다. 그리고 경험 4년 요런건 거짓말은 곤란하지만 경험 풍부. 다수. 있음 요런 말이 들어갈 때가 더 문의가 쇄도하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핵심 하나 들어간다. 나는 많은 대학생들이 "내가 다니는 대학은 별루 유명하지도 않은데 누가 날 과외 선생님으로 쓸까"라는 요런 생각을 품는 것을 아는데 중학생이나 고등학교에 나오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면 문제겠지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나의 의견이다. 나의 카피에는 학벌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면 나에게 의뢰한 부모님들은 전부 학벌따위는 문제 삼지 않는 그럼 분들인가? 그건 아니다. 말자 엄마와의 전화통화를 잠깐 살펴보자.
전화 통화에서 보듯이 나 또한 이런 질문 다 받았다. 아니 어쩜 95%는 이런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 많은 대학생들은 이런 통화때문에 대다수 아줌마들은 과외 선생님으로 명문대를 선호한다는 생각을 하는가 보다. 사실 나는 본 적이 없지만 명문대를 선호해하시는 그런 부모님도 계실 것이다. 허나 많은 아줌마들이 이런 질문을 하는 그 진짜 이유를 좀 꿰뚫어봐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 이 선생님이 우리 애를 잘 가르칠수 있는 분인가? " 이에 대한 대응법은 내가 했던 방법같이 해라.
요렇게 흘러간다. 그리고 전화상에서 약속 날짜를 잡고 방문하는 기다. 이때 전화상에서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물어보는 게 다음과 같다. 응답 방법까지 표로 정리해보았다.
이렇게 일단 만나서 결정하는 쪽으로 권유한다. 왜 이렇게 과외비가 싸냐고 묻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은 적당히 대답하면 된다. 그런데 전화상에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은 전화오는 모든 건수를 건지겠다고 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어떤 아줌니는 이것저것 다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소수 정원으로 가르치는 학원에 보내라고 권유하고 초등학교 저학년들에 대한 과외가 들어오면 나는 오히려 눈높이나 구몬 뭐 요런 학습지를 추천하기도 한다. 위에 말은 사실 하다보면 느끼는 것일테니 시어머니 잔소리는 그 쯤 하겠다. 그리고 머리 쪼깨 좋으신 분들은 아니 왜 이름이 "조영미야" 라고 하실 분 계실 줄 안다. 실명을 안 하고 왜 가명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 계실 거다. 전에 내가 이 사업을 했을 때는 핸드폰보다는 삐삐가 판을 치던 시기였다. 그래서 연락이 오면 누구를 찾으시냐고 물어본 후 조영미라면 상담 자세로 전화를 받고자 했던 하나의 묘수였었다. 건데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을 때 "너 누구야?" 뭐 요렇게 무의식적으로 전화를 받는 이가 있다면 프로의 정신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가명을 쓰는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참고로 "조영미"는 내가 대학 때 무척 좋아했던 한 영어 강사님이시다.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썼다고 장난 전화할 분 정력 낭비다. 내 일차 묻지마 관광 갔다가 핸드폰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홍보에 들어가 보자. 홍보 방법은 단 하나다. 발로 뛰는 것이다. 내가 가르쳐준 것처럼 A4용지에 작성하여 만 원어치 복사하라 그럼 5000장 나올 것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소득의 차에 따라 더 복사할 수도 있고 덜 만들 수도 있다. 광고의 효과가 가장 큰 시기는 실험에 의거하면 봄과 가을이다. 문화방송 티비프로 개편시기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술 장사나 먹는 장사는 겨울이 제일 호황인데 과외나 학습 시장은 봄 가을이다. 어느 정도냐면 내가 말해준 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2백장당 한 명 당첨된다. 내가 말하는 것은 광고하자마자 나타나는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건데 그 외의 시기엔 보통 5백장당 한명이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이 정도로 예상하면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 여기에 또 하나의 준비물이 등장하는데 스카치테이프다. 복사지와 요것까지 하면 만 오천 원 정도 드는데 여기서 인덕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이 비용까지 없앨 수 있다. 어떻게? 형제나 친척이 회사 다닌다면 부탁하라. 친하다면 다 복사해다 준다. 글구 평소에 조카들에게 잘 보였다면 스카치 테이프 정도는 다 대준다. 물론 "너 빈대구나" 라고 오해할수도 있지만 내 첨에도 말했지만 돈 벌기 전엔 돈 쓸 생각 하지말라, 버릇든다. 그리고 이런 준비물을 가지고 아파트에 침투하되 츄리닝보단 주머니 투성이인 힙합바지가 캡빵이다. 빈손으로 들어가는데 누가 너희를 찌라시맨으로 생각하리. 그리고 홍보지를 붙일 명당자리는 다음과 같다.
사실 나는 요때 한 체력단련 때문에 지금도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있기에 그 후로는 내 뒤를 졸쫄 쫓아오는 남정네들은 하나같이 연하드라 이거다. 글구 우리 가족도 그 때 단련되어 근육화된 다리통을 볼 때마다 한결같이 프로 골프로 전향할 것을 권한다. 이제 대략은 설명했고 요 사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꼭 명심할것 육계명을 물려주고 여러모로 미흡했지만 마치겠다. 참고로 다음 편은 다단계 판매의 허와 실, 실전 가이드를 제시해 줄 터이니 기대하시라. 이 글을 읽는 여학생들 중엔 고개 설레설레 흔들며 "난 못하겠네" 라고 하실 분 계실줄 안다. 뭐 못하겠다면이야, 누가 하라고 강요하겠는가. 우리나라는 자유의 나라인데. 허나 영삼이 시절 유명한 IMF가 찾아왔을 때 내게 있었던 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끝을 맺겠다. 그 당시 나는 빈둥거리는 처지였는데 전용훈씨라는 사업하시는 분과 애길 하다가 내가 무척이나 거드름을 피웠던것같다 "뭘 해볼까요. 이제 졸업인데. 이런게 좋을러나, 저런게 좋을러나." 내 말을 듣던 전용훈씨(이 글 보고 계심 연락좀 하쇼)는 대뜸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 한마디 한마디는 아직도 내 가슴속에서 파동친다.
"야~ 너 정신있는 애냐! 닥치는 대로 일해야지 지금 무슨 소리야!" 조선의 대학생과 백수의 국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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